통영시장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역전승
통영시장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역전승
  • 손명수
  • 승인 2022.06.02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와 2.8% 근소한 차이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영시장에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가 당선됐다.

천 후보는 투표수 6만1241표 가운데 2만 3365표(38,9%)를 획득해 2만1686표(36.1%)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를 1679표(2.8%)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1일 오후 8시께 부터 사전투표부터 시작된 시장선거 개표는 오후 9시를 넘어서면서 처음에는 산양읍과 한산면부터 개봉해 천 후보에게 다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어진 개표현황에서도 천 후보와 강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2시간 가량 천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흐름은 관내 사전투표 무전동과 광도면 지역과 관외 사전투표의 결과가 공개되면서 급반전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개표현황에서 천 후보가 계속 200여표 가까이 우위에 있다가 순식간에 1000표 가량 전세가 역전돼 천 후보측은 긴장감이 돌았다. 3시간 가량 진행된 관내, 관외투표 개표에서만 천 후보는 강 후보에게 1000표 가까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천 후보측의 패색이 짙어지는 분위기였다. 젊은 층이 많은 무전동과 광도면에서의 상대적 열세는 다른 지역에서 만회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기 때문.

반전은 2일 새벽 2시를 넘어서면서 일어났다. 외곽지역인 산양읍과 용남면, 도산면에서 천 후보 우위 결과가 속속 나왔고 여기에다 원도심인 도천동과 명정동, 중앙동, 정량동에서도 상당한 표까 쏟아져 역전가능성이 보였다.

새벽 3시를 넘어서면서 개표율 80%인 가운데 천 후보가 500여표 이상 역전하며 당선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4시께 상당한 표차로 당선이 굳어졌다.

이번 통영시장 선거는 공천파동과 무소속 서필언 후보의 강풍으로 천 후보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전통적인 보수 텃밭 지지결속이 어우러지면서 국민의 힘 천영기 후보가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통영시장으로 당선됐다. 현장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천영기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정점식 국회의원 협업체제로 ‘진정한 정권교체’와 ‘통영의 눈부신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손명수기자

 
국민의 힘 정점식 국회의원과 당선을 축하하며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