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NC, 롯데 제압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서 쾌투
투구수 제한 속에 87구로 7이닝 소화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서 쾌투
투구수 제한 속에 87구로 7이닝 소화
NC 다이노스의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25)가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구창모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감을 높았다. 구창모의 부활투에 힘입어 팀은 5대 1로 승리했다.
투구수가 90개로 제한된 가운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여 87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은 무려 8개를 솎아냈다.
구창모가 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스타트를 찍은 것은 2020년 7월 26일 수원 KT전(7이닝 3실점) 이후 677일만이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구창모는 3회부터 7회까지는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DJ 피터스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한동희를 2루 땅볼로, 윤동희를 삼진으로 잡은 후 조세진에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5-1로 앞선 9회초 2사 1, 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피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시즌 8세이브째(2승 2패)를 챙겼다.
그간 구창모는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보냈다.
2020시즌 전반기에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한 구창모는 왼팔 전완부 염증과 피로골절로 재활에 매달렸고, 2020년 10월 복귀해 정규시즌 2경기를 소화했으며, 그해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구창모는 이듬해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아 2021년을 통째로 쉬었고, 복귀를 준비하던 올해 초에는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 과정을 거쳤다.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1군 경기 등판은 2020년 11월 23일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551일 만이었다.
복귀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인 구창모는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는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한층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구창모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찍은 것은 2020년 7월 26일 수원 KT전(7이닝 3실점) 이후 677일만이다.
NC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대행은 “구창모 선수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면서 “다음 등판까지는 투구수 90개로 제한을 할 생각이다. 그 다음부터는 제한은 없지만 최대한 100구 안쪽으로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NC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꼴찌에 쳐져 있다.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군 이동욱 전 감독마저 경질하며 강수를 뒀지만 팀 분위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가 건재를 과시하며 희망을 싹틔우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구창모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감을 높았다. 구창모의 부활투에 힘입어 팀은 5대 1로 승리했다.
투구수가 90개로 제한된 가운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여 87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은 무려 8개를 솎아냈다.
구창모가 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스타트를 찍은 것은 2020년 7월 26일 수원 KT전(7이닝 3실점) 이후 677일만이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구창모는 3회부터 7회까지는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DJ 피터스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한동희를 2루 땅볼로, 윤동희를 삼진으로 잡은 후 조세진에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5-1로 앞선 9회초 2사 1, 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피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시즌 8세이브째(2승 2패)를 챙겼다.
그간 구창모는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보냈다.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1군 경기 등판은 2020년 11월 23일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551일 만이었다.
복귀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인 구창모는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는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한층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구창모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찍은 것은 2020년 7월 26일 수원 KT전(7이닝 3실점) 이후 677일만이다.
NC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대행은 “구창모 선수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면서 “다음 등판까지는 투구수 90개로 제한을 할 생각이다. 그 다음부터는 제한은 없지만 최대한 100구 안쪽으로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NC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꼴찌에 쳐져 있다.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군 이동욱 전 감독마저 경질하며 강수를 뒀지만 팀 분위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가 건재를 과시하며 희망을 싹틔우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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