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국립대 연합교육 체제 강화한다
국가거점국립대 연합교육 체제 강화한다
  • 강민중
  • 승인 2022.06.06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털형 통합 LMS’ 도입 합의
신산업 분야 우수콘텐츠 공유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이 연합교육체계 강화를 위해 ‘포털형 통합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에 나선다.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지난 2~3일 강원대 미래도서관에서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학사교류로 ‘공유대학’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이 디지털 연합 교육 체계로 단계적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대학교육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국가거점국립대들은 2020년 3월 대학 간 학점교류를 위한 일명 ‘KNU9 LMS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4학기에 모두 89개 과목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정규 교과목 중심의 온라인 학점교류만 운영돼 학생 맞춤형 기능이나 수강과목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현재 운영 중인 지역혁신플랫폼이나 혁신공유대학사업 등 대학 간 교류모형 등과의 연계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기능적 측면에서도 팀 티칭이나 멘토링, 산학교육, 적응형 학습 등에 필요한 소셜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큐레이션 및 메타버스 기능 등을 지원하지 못하는 등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날 제안된 ‘KNU10 포털형 통합 LMS’는 기존 시스템이 가진 확장의 한계성을 극복한 것으로, 대학 간 교류 관련 사업 등과도 연계해 학점교류 범위 확장과 학습 선택권 확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지난해 7개의 에너지신산업 혁신공유대학사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 35종을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을 통해 파생될 무궁무진한 콘텐츠들도 거점국립대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신형 학사교류 가상 캠퍼스(아키텍처) 개발 및 활용과 현재 6개 권역에서 운영하는 공동교육혁신센터 등의 교류사업으로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

팀 티칭이나 멘토링 진로설계 등 원격강의 외 특화 서비스와 교육 콘텐츠 큐레이션 및 실시간 화상강의 도구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수법 및 양방향 학습 솔루션 지원,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 인증체계 도입으로 로그인 오류 등 그간의 결점을 보완하고, 학생 성적 데이터 안정성도 확보해 이용자 편의성과 학사행정의 효율화도 기대된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전남대와 경상국립대가 바이오헬스케어 글로벌 선진국가 도약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신규 질환 대응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거점국립대 의과학대학원 설치 및 운영도 제안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