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회의원 “혁신위 출범은 잘한 것”

총선 닥치면 이해관계 엇갈려
지금이 공천제도 개혁에 적기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 출범에 대해 “혁신위 출범은 잘한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해진 의원(밀양 의령 함안 창녕)은 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 직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혁신위를 출범한 것과 관련해 “정당개혁뿐 아니라 ‘정치개혁’ 전반을 국민의힘이 주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선거에서 이겼다고 혁신과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2024년 총선 승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이겼을 때 혁신을 해야 진정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혁신과제를 정당개혁으로 한정한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개혁 전반을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것이 집권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당내 의원 전원이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국정성공을 뒷받침하고, 당에서는 정치개혁에 전념하는 것이, 향후 2년 동안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혁신위 성공의 관건은 혁신위원 구성에 있다”며 “혁신위원들은 평소에 정치개혁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깊이 고민해온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당 안팎의 개혁 담론을 모아서 하나로 결집해내는 소통의 역할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공천권은 당원과 국민에게 있고, 이를 제도화하고 시스템화하는 것이 공천개혁의 핵심”이라며 “정당개혁의 핵심은 공천제도 개혁인데 여야 정당이 망한 역사를 보면 대부분 공천개혁의 실패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아무리 잘해도 공천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구태를 반복하면, 2년 농사 잘 지어놓고 한번에 털어먹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총선이 다가오면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천개혁 합의안을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져 지금이 공천제도 개혁의 적기이라며

구성원 모두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천제도 수립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개혁정당, 시대를 앞서가는 선진정당으로 자리 잡도록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것 이라고 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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