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에 연일 상승
유류세 인하도 체감 미미
유가 상승 당분간 이어질 듯
유류세 인하도 체감 미미
유가 상승 당분간 이어질 듯
러시아·우크라 사태 이후 폭등하고 있는 휘발유 가격이 그칠줄 모르고 계속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ℓ당 2068.07원으로 전일 대비 3.48원 올랐다. 이는 휘발유 기존 최고가 2062.55원을 넘어선 가격으로 2012년 4월 18일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
경남지역 휘발유 가격도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경남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2057.13원으로 전일 대비 3.24원 상승했다.
경남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일 2002원으로 2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달 들어 도내 주유소별 가격 역시 대부분 2000원을 넘겼다.
12일 기준 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하동의 한 알뜰주유소로 1970원으로 나타났다.
진주에서는 1995원에 판매하는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2000원을 넘겼다.
창원, 김해, 양산, 통영, 거제, 밀양, 사천 등은 모두 2000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연일 상승하는 유류가격에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기존 20%가 적용되던 유류세 인하율을 30%로 올렸다. 이는 역대 유류세 인하 조치 사상 최대 폭으로 휘발유 구매 시 820원이던 유류세는 573원으로 247원의 절세 효과가 있다
도내 한 주유소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30% 유류세 인하를 적용하고 있긴 하지만 워낙 유가상승이 가팔라서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힘들다”며 “소비자들도 힘들지만 주유소도 너무 힘들다. 1년 전만 해도 정유사를 통해 휘발유 4000ℓ를 500만원 이하로 가져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80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전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사상 최대 규모이긴 하지만 초유의 유가 폭등 사태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상황이다.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길어지면서 수급의 불안정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둘째주 국제유가는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전망 상향조정,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영현 수습기자 r7479@gnnews.co.kr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ℓ당 2068.07원으로 전일 대비 3.48원 올랐다. 이는 휘발유 기존 최고가 2062.55원을 넘어선 가격으로 2012년 4월 18일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
경남지역 휘발유 가격도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경남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2057.13원으로 전일 대비 3.24원 상승했다.
경남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일 2002원으로 2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달 들어 도내 주유소별 가격 역시 대부분 2000원을 넘겼다.
12일 기준 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하동의 한 알뜰주유소로 1970원으로 나타났다.
진주에서는 1995원에 판매하는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2000원을 넘겼다.
창원, 김해, 양산, 통영, 거제, 밀양, 사천 등은 모두 2000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연일 상승하는 유류가격에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기존 20%가 적용되던 유류세 인하율을 30%로 올렸다. 이는 역대 유류세 인하 조치 사상 최대 폭으로 휘발유 구매 시 820원이던 유류세는 573원으로 247원의 절세 효과가 있다
도내 한 주유소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30% 유류세 인하를 적용하고 있긴 하지만 워낙 유가상승이 가팔라서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힘들다”며 “소비자들도 힘들지만 주유소도 너무 힘들다. 1년 전만 해도 정유사를 통해 휘발유 4000ℓ를 500만원 이하로 가져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80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전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사상 최대 규모이긴 하지만 초유의 유가 폭등 사태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상황이다.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길어지면서 수급의 불안정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둘째주 국제유가는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전망 상향조정,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영현 수습기자 r747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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