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미래먹거리, 항노화바이오산업에서 찾자[4]
서부경남 미래먹거리, 항노화바이오산업에서 찾자[4]
  • 이웅재
  • 승인 2022.06.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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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지역 한계 극복할 '디지털 마케팅' 주목
최근 정보화 기술혁신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의 마케팅 영역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기업이 고객 정보 습득에서 소통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해외 마케팅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이 해외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국가 간 이동 제한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플랫폼이나 가상공간을 통한 홍보는 물론 고객과의 만남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는 마케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장기간 팬데믹으로 구매 행동과 패턴이 진화해 많은 소비자가 디지털 중심의 전자상거래로 제품을 구매한다. 기업은 과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업체에서 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찾았다면 지금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업체에서도 디지털 마케팅 적용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속도는 수년에서 수개월로 앞당겨져 디지털마케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디지털화만으로도 생존과 일정 수준의 성장이 가능했지만, 비대면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기술의 전환 없이는 생존이 어려울 전망이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구축하고 있는 해외 온라인 지원시설인 바이오튜브을 활용한 유튜브 교육 현장
◇디지털로 갈아탄다.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 설립

최근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2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은 12조 6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6% 증가했다. 올해 전망치도 전년 대비 4.0% 성장한 13조 1000억원이 예상된다.

방송, 인쇄 등의 전통 매체는 수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디지털광고는 상승기류다. 전체 광고시장이 위축됐던 2020년에도 디지털만 13%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디지털 광고가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49%, 2022년 52%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

디지털 광고 내에서도 PC와 모바일로 나눠보면 모바일 쪽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디지털 광고가 성장했던 2019년부터 2021년 현황을 비교해 보면, PC 광고는 2019년 1조 8000억원, 2020년과 2021년 1조 9000억원에 머문데 비해 모바일 광고는 2019년 3조 3000억원에서 2020년 3조 8000억원, 2021년 4조 3000억원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그 격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국내 광고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디지털 광고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사람들의 디지털 이용 경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루 평균 4∼5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헤비유저’들이 코로나19 이전 38%에서 팬데믹 이후 63%로 증가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영향과 더불어 2020년 방송통신광고 조사보고서를 보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패턴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됨에 따라, 패션, 화장품에서 식음료와 생필품까지 모두 온라인 주문이 일상화된 것이 코로나19의 또 다른 영향이라 하겠다. 여기에 모바일로 주문하는 행태가 가속화되고 새벽 배송이라는 새로운 배송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여성의 쇼핑앱 이용률을 더욱 끌어올린다. 온라인쇼핑은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빠르고 안전한 유통을 핵심으로 하는 마케팅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고 있다.

마케팅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은 이제 기업에게 필수이다. 하지만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광고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비용과 인력확보의 문제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입장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영세한 중소기업이 디지털 마케팅 관련 인프라시설,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채용 등 온라인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많은 투자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게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해외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자사의 마케팅을 디지털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후자의 경우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특히, 온라인마케팅 대행 서비스 기업이 많은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경우 지역 온라인 마케터의 절대 부족으로 온라인 콘텐츠 기획, 제작 등의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비즈니스 요구가 급증하고 있고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과 연결되어 매출 감소 및 기업 성장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 월아산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 건립을 구상하는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 건물 이미지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 구축으로 지역 한계극복

경남도와 진주시는 언택트시대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체계 구축과 디지털마케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등을 결합, 온라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중소기업을 지원코자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건립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진주시 문산읍 월아산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 내 2000㎡(지상 3층) 정도의 규모로 추진, 지역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진출 활성화 및 미래 먹거리산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는 디지털 지원시설 및 장비구축 등으로 가상진흥원 플랫폼 구축과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마케팅 기획에서부터 마케터 양성, 라이브 방송, 해외 등 원스톱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구체적 사업내용은 첫째, 진흥원 온라인마케팅플랫폼 구축과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형태의 가상진흥원 플랫폼을 구축해 시설관리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가상 쇼호스트를 구성해 바이오기업 제품 입점, 운영 및 홍보·마케팅까지 기업들의 세일즈와 온라인 콘텐츠를 가상공간 내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둘째,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전문 마케터를 연간 약 100명 이상 육성해 국내외 마케팅 쇼루밍 스토어 운영 및 홈쇼핑 진출도 가능한 전문가를 지역 온라인 마케터의 절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한 중소기업에 인력을 공급한다.

셋째, 현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해외 온라인 마케팅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바이오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군들에 대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라이브쇼핑, 광고, 커머스 및 쇼 호스트를 통해 홍보 프로모션 등으로 연계 추진한다.





 
진주시 문산읍 월아산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 내 2000㎡에 디지털마케팅센터(빨간 점선)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마케팅 전문기관 구축 필요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 건립사업은 민선 8기 진주시 공약사업을 채택된 서부경남항노화바이오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남도내 바이오기업의 경제적 효과는 매출 3000억 원, 신규고용 300명 이상, 마케팅 전문기업 10개 사 육성 등 수도권 중심의 온라인마케팅 인프라 및 지원시설 격차 해소와 지역 한계극복과 언택트시대 선제적 대응, 디지털 마케팅 혁신모델로 확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커머스 시장 내 바이오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온라인 비즈니스 거점화로 신세계, 네이버 등 국내 대형 온라인마케팅 독과점에 대한 시장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력양성에서 기획, 홍보, 판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분야별 마케팅 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바이오기업의 온라인 시장진출 활성화 및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기관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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