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대대적인 조직 개편 예고
창원특례시, 대대적인 조직 개편 예고
  • 이은수
  • 승인 2022.06.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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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당선인, 창원경제 살리기·수요자 중심 시정 주문...현안 조속 해결·비전 제시 강조
전략 방향 제시·취임 1~2개월 내 조직개편 예고
홍남표호(號)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은 민선8기 시정을 창원경제 살리기, 수요자 중심, 현안 조속 해결, 창원 발전 비전 제시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것임을 14일 강조했다. 이에따라 조직도 불가피하다고 주문해 취임 후 큰 변화의 조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인수위 출범 후 13일까지 업무보고를 받은 홍 당선인은 실·국 업무보고가 부분 보고와 공급자 중심에 그쳐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특히 큰 틀에서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는데 미흡하고, 시민 중 청년·기업인 등 고객 특성별 수요자 입장에서 시정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왜’라는 의문을 가지면 전략이 나온다며 사례를 들어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창원에 기업하러 오세요”라고 하려면 ‘왜, 기업이 창원에 와야 하는가?’ ‘창원에 오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등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령 세제 혜택, 광주형 일자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도 마찬가지로 ‘왜, 창원에 관광을 와야 하는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인수위 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분과별 토론과 검토, 전체 조정 회의를 통해 실·국 업무보고 중 추가 파악이 필요한 부분과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면 전체적인 비전과 전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호 당선인은 이미 제시한 ‘일사천리 창원비전’과 ‘Hi-5전략’에 맞춰 큰 그림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일사천리는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수도권, 부울경+창 메가시티) 중심도시를 일컫는다. 이를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복안이다.

조직개편의 방향과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체적인 전략의 틀과 시민들의 수요라는 방향성을 갖고 민선8기 시정 시작 후 1~2개월 내에 조직개편을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 반영 사업 발굴과 마산해양신도시와 창원복합문화타운, 사화공원 등 현안은 현안사업 및 시민소통 등 2개 TF팀을 중심으로 심층 분석해 해법을 찾도록 주문했다.

인수위원들도 실·국 업무보고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민선8기 시정의 조기 안착과 신임 시장의 철학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지적을 보면 도시계획 등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업유치 업무는 원스톱 처리가 중요한데, 업무보고에서 미흡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보고가 다소 소홀한 것 같다. 마산·창원·진해는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인데, 이를 살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안타깝다. 부서 간 업무연계가 미흡하고, 중복사업이 더러 있어 업역을 넘나드는 업무추진이 요구된다. 융·복합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민선8기 창원시장직 인수위는 14~15일 이틀간 각 분과별로 공약 이행 방향 검토, 이후 추가 보고와 조정 등을 거쳐민선8기 공약이행계획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창원경제 살리기를 위한 당면 산업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병행한다.

대표적으로 16일 원전산업 기업 간담회(현장), 시정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과 제안(전체회의)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모습.
창원시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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