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의장단 구성 ‘마찰’ 예고
김해시의회 의장단 구성 ‘마찰’ 예고
  • 박준언
  • 승인 2022.06.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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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의장·부의장 후보 선임
민주, 의장단 6석 중 2석 요구
김해시의회가 제9대 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장단 구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제8대에서는 전체 23석 중 민주당이 15석, 국민의힘 8석으로 다수당인 민주당이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제9대에서는 국민의힘 14석(비례 2석), 민주당이 11석(비례 1석)으로 상황이 역전되면서 국민의힘이 의장을 가져오게 됐다.

최근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두 명의 후보를 놓고 경선을 진행해 3선에 성공한 류명열 의원(61.진영·한림)을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류 의원은 제8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위원장 선임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례에 따르면 의장은 다수당이, 부의장은 야당이 역임했다. 앞선 제8대 전반기에는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소속 이정화 전 의원이 맡았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초선인 미래통합당(한나라당) 김한호 전 의원이 당에서 결정한 후보와 동시에 출마해 부의장에 선출됐지만 당에서 제명되는 진통을 겪었다. 당시 미래통합당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의장 후보와 함께 재선이자 여성인 허윤옥 당선인을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4석’ 등 총 6석 중 2석은 야당의 몫으로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선의 정준호 당선인은 “의석 비율로 보면 민주당이 25석 중 11석으로 4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은 양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8대 의장단 구성시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양보했고, 후반기에도 부의장을 양보했지만 그들의 내부 분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당선인은 “이러한 내용을 원내대표를 통해 국민의힘 측에 전달하고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초선인 김동관 당선인을, 민주당은 지난 13일 3선인 송유인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각각 뽑았다.

김해시의회는 다음달 5일 제245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의장, 부의장, 4석의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자리를 원하는 민주당과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의회 외경. 사진제공=김해시
제8대 김해시의회 개회 사진. 사진제공=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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