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창원 수소산업 현주소 진단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창원 수소산업 현주소 진단
  • 이은수
  • 승인 2022.06.21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번째 현장 행보로 수소전문가 간담회 참석
“창원 수소산업 경쟁력 제고·시장 진출 지원 필요”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은 21일 원전에 이어 두번째 현장 행보로 수소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재료연구원이 개최한 ‘창원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민선8기 창원의 수소정책 방향 제시와 정책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전문가 발표는 왜 창원이 수소산업 전진기지이며, 왜 창원이 청정수소를 선도해야 하는지, 왜 창원시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지, 왜 창원에서 수소모빌리티 국책사업을 하는지, 왜 창원에서 정부 수소인력 양성이 추진되는지, 왜 창원에서 수소 소재개발을 해야 하는지를 중점 다뤘다.

김영선(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과 민선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 이정환 재료연구원장을 비롯한 수소 전문가,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앞선 수소기술로 코스탁에 상장한 범한퓨어셀의 정영석 범한산업 회장 등 주요 수소기업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창원 핵심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 당선인의 두 번째 현장 행보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명의 수소 전문가가 나서 주제발표를 통해 창원의 수소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박진남 에너지기술평가원 청정수소PD는 ‘국내외 수소정책 동향 및 청정수소 대응 방안’ 주제 발표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방향과 이에 대한 창원시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왜, 창원이 청정수소를 선도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강영택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창원 수소정책 추진실태 및 타 지자체 비교’ 주제 발표에서 실태와 비교를 통해 ‘왜, 창원이 수소를 해왔는지’를 설명하고 창원시 수소정책의 현황을 진단했다.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은 ‘국내외 수소모빌리티 동향 및 창원시 주력산업화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왜, 창원에서 수소모빌리티 국책사업을 하는지’와 수소산업 선도 도시 창원을 설명했다.

정대운 창원대학교 교수는 ‘폐자원 기반 에너지화 사업 및 정부 수소 전문인력 양성’ 주제 발표에서 ‘왜, 창원에서 정부 수소인력 양성이 추진되는지’를 제시했다.

이승건 재료연구원 실장은 ‘수소생산 실증 및 우수 소재개발 시험평가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왜, 창원에서 수소 소재개발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전문가 발표에 이어 이정환 재료연구원장의 진행으로 창원시 관내 주요 수소기업 및 창원 진출 희망 수소기업 관계자들이 수소기업 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민선8기 창원의 수소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이며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창원시가 민선6기인 지난 2015년부터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지속 추진해 온 결과 국내외적으로한국을 대표하는 수소도시로 성장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민선8기에는 각종 여건 변화와 신기술을 접목한 독자사업을 통해 수소산업이 창원의 핵심산업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 추진을 조언했다.

참석 수소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원시의 다양한 지원과 함께 국내외 수소시장 진출을 위한 창원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남표 당선인은 “창원의 수소산업이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나, 창원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수소 전주기에 걸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소 전문가들이 제시한 여러 방안과 기업이 요구한 내용을 반영해 ‘왜 창원이 수소산업을 추진하는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이 포함된 민선8기 창원 수소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임기 동안 수소산업이 창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선(창원 의창) 국회의원은 “창원은 수소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인프라 구축이 잘 돼 있다”며 “에너지 메카, 에너지 경제수도를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환 재료연구원장은 “홍남표 당선인이 창원재도약 및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간담회가 열려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수소의 생산·이송·저장 시스템에만 집중할 뿐, 극저온 소재, 압력용기, 초저온 밸브 등 다양한 소재, 압력용기, 초저온 밸브 등 다양한 소재·부품에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더욱 근본적인 소재·부품 중심으로 산업의 중심이 이동해야 할 때다. 왜 창원이 수소산업을 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분야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 나갈지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의 장이 펼쳐졌으면 한다.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창원에 맞는 발전전략을 잘 수립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가 이같이 근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수소산업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수소산업 전문가 간담회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수소산업 전문가 간담회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수소산업 전문가 간담회 참석자 기념촬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