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 화장품부터 마스크·무드등까지...진주실크 변신은 진행형
[대학생기자] 화장품부터 마스크·무드등까지...진주실크 변신은 진행형
  • 경남일보
  • 승인 2022.06.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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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크 생산량의 70~80%를 담당하고 있는 진주, 하지만 과거의 명성과 달리 현재는 시대의 변화로 인해 진주실크는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심기일전해 실크업체들은 다시금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여러 도전을 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인 실크기업과 그들이 만들어 낸 이색상품을 소개한다.

△EAU DE SILK(오드실크)=실크를 바를 수 있다면 믿겠는가. 실크를 이용한 화장품 ‘EAU DE SILK’가 있다. 비이제이실크는 최근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EAU DE SILK’를 런칭했다. 30년 경력의 기술력과 카이스트 출신 경영인이 만나 탄생하게 된 결과물이다. 매년 버려지는 폐기 실크를 재활용해 추출한 세리신으로 자외선 차단 및 항산화 등의 효과를 가진 화장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성분을 이용해 샴푸, 미스트, 클렌징 폼 등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폐기물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거기에 더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환경까지도 생각하는 친환경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환경보호까지도 챙길 수 있는 ‘EAU DE SILK’에 관심을 가져보자.

△실키안=진주실크 명품 브랜드 실키안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실크로 제작한 마스크를 선보였다. 기존의 마스크와 달리 실크로 제작된 마스크는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하며 실크원단의 특성으로 호흡이 편하고 습기가 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번 쓰면 버리는 일회성의 특징이 강한 기존의 마스크와 달리 필터만 갈아주면 세탁을 통해 장기간 사용 역시 가능하다. 어느새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마스크. 이젠 실크 마스크를 주목해볼 때이다.

△순실크=1990년에 설립돼 2대째 운영되고 있는 진주 순실크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의 주력 상품들은 한복, 넥타이, 스카프 등에 한정됐지만 현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 중에 있다. 바로 실크와 목공예를 결합하는 것이다. 기존에 생산하던 상품에서 벗어나 무드등, 핸드폰 케이스, 실크 소재 가방 등 품목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진주실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실크로 만든 이색상품과 지역 기업을 소개해 봤다. 뛰어난 품질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실크의 명맥이 이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보다 우리의 관심이다. 업계 불황에 코로나까지 덮친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관심이 절실하다.

양준학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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