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원전·방산’ 수출외교 본격화
윤대통령, ‘원전·방산’ 수출외교 본격화
  • 이홍구
  • 승인 2022.06.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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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담서 경남 주력 품목 세일즈
프랑스와 항공우주 협력 방안 등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경남의 핵심산업인 원자력 발전과 방위산업에 대한 수출외교를 본격화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나토 일정의 경제적 의미를 원전과 방산 수출 등 대(對)유럽 경제외교 본격화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새로운 수출주력 사업에 대한 정상급 세일즈외교(경제외교)의 시작”이라며 “이번에는 일단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부터 시작한 것이고, 향후 5년간 이런 리스트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산업이 고사 직전에 몰렸다면서 “이제 원전 수출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폴란드·체코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지금 체코와 폴란드를 출장 중”이라고 전했다. 폴란드, 체코 를 비롯하여 영국, 루마니아, 네덜란드도 정상회담에서 원전 수출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수석은 방위산업과 관련해선 “최근 국제정세 급변으로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향후 2~3년의 시장선점 여부가 20~30년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는 폴란드 등과 방산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방위산업은 창원지역 핵심산업으로, 최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 수석은 항공우주산업 강국인 프랑스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미래성장사업 기반 구축을 논의할 것으로 밝혔다. 항공우주산업은 사천·진주를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의 주력 육성 산업이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호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그린수소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동참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린수소 분야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 육성산업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호주 총리에게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도움을 호소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창원을 방문하여 “세계 주요국들이 미래 원전시장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외국 정상들 만나게 되면 원전 얘기를 많이 하겠다”고 했다. 정부도 원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7월중으로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발족하여 수출방식 다각화 등 국가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3일차인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A·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와의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대(對)유럽 세일즈외교(경제외교)를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3∼4분가량 대화를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재회하여 악수를 나눴다. 이날 환영 갈라 만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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