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제9대 양산시장 출범에 기대한다
[기자의 시각] 제9대 양산시장 출범에 기대한다
  • 손인준
  • 승인 2022.07.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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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팽팽하게 고치는 것을 말한다. 바로 제도 개혁을 통해 살기좋은 양산을 만들겠다는 제9대 나동연 양산시장의 취임사다.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없다. 때문에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시정의 해현경장이 말 뿐이거나 미적거려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인구 36만여 명에 달하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출범했다. 양산시는 새로운 출발을 맞아 ‘시정방침을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으로 최종 확정했다. 5대 정책목표로는 역동적인 경제, 품격있는 문화, 함께하는 복지, 빈틈없는 안전, 살기좋은 도시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11개 추진전략으로 시민과의 소통과 공정한 행정을 중심으로 도약하는 양산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나 시장은 앞으로 양산시정을 시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삼고 청년 인재와 일자리 풍부한 경제 활력도시, 특히 서민경제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해 주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나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출정식을 생활경제의 근원인 전통시장(남부시장)에서 가졌다. 그 마음의 약속을 위해 시장상권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는 이번 시정의 최고 가치로 먹고 사는 서민경제에 의지를 보였다.

나 시장은 양산이 고향으로 지난 6, 7대에 이어 4년 쉼표 끝에 재도전에 나서 3선 위업 저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그는 민선 5·6기 재임동안 △전국 최우수 청렴도시 △채무제로 △전국 최고의 성장율 등 35만 중견도시로 양산을 발전시켰다. 시민들이 이러한 시장 경험을 토대로 지역발전에 기여해 줄 것으로 믿고 득표수 60%에 달하는 지지를 보였다. 이제 남은 과제는 시민이 염원하는 양산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 혁신적인 변화로 살기좋은 양산을 만들어야 한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6월 7일 인수위원회에 첫 출근하면서 6대와 7대 시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었기에 낯설지 않았다고 했다. 두번의 시장직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제9대에서도 시민이 주인이라는 초심을 잊어선 안된다. 모든 경륜과 지혜를 모아 양산이 부·울·경의 중심도시로 다시한번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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