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아라가야문화제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재탄생
[기획특집]아라가야문화제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재탄생
  • 여선동
  • 승인 2022.07.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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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박물관·말이산고분군·아라길 일원서 개최
함안의 순수 역사문화를 빛낼 아라가야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아라길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 함안군은 지난달 28일 대회의실에서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 최종준비 상황 보고회’를 갖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축제의 추진방향은 아라가야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순수 역사문화축제다. 또 말이산고분군 일대를 야간경관 조명으로 한여름 밤의 야간볼거리를 선보이는 등 군민 힐링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과 축제 공간 이동·확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찬란한 아라가야의 문화를 기리기 위한 역사문화제를 단독 개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안박물관 전경
◇‘확’ 달라지는 아라가야문화제

함안군은 아라가야 고도의 정체성 회복과 역사·문화도시 건설 기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의 날 행사와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수박축제를 통합해 매년 4월에 실시하기로 하고, 아라가야문화제는 7월에 단독 개최한다.

이에따라 역사·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아라가야문화제’를 군민의 날 행사와 분리해 정체성과 독창성 확립을 위한 행사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말이산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시기에 정통성 있는 아라가야문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그 역사적 의미가 배가 된다는 판단과 축제 분리 개최에 따른 관광수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이는 군민의 숙원인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지역의 순수 역사문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됐다. 그리고 혹서기 여름축제로 행사 내용을 대부분 밤에 볼 수 있는 야간경관조명, 별자리, 공연 등을 준비했다.

◇박물관, 고분군, 아라길 개최 역사문화 콘텐츠 강화

아라가야문화제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아라길 시가지 일원으로 축제장소를 변경해 역사·문화 콘텐츠를 강화한 체험과 전시 위주로 문화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7월은 말이산 13호 고분군에서 출토된 별자리(남두육성)를 볼 수 있는 시기에다 여름철로 고분군에서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채로운 밤 행사를 기획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연꽃테마공원에서는 700년 된 씨앗에서 발아된 아라홍련의 개화 절정 시기다. 게다가 본격적인 여름휴가시기로 낮에는 만개된 아라홍련을 밤에는 밤마실로 역사문화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식전 행사와 주제공연 개막식

22일 식전행사는 오후 7시에 아라초등학교에서 박물관까지 아라대왕 행렬에 명덕고 학생 제등, 기마무사 6명, 육군 군악대, 농악대 거리행진에 이어 8시에 아라대왕 등극과 천신재를박물관에 재현한다. 이어 주제공연인 아라가야 대군물(大軍物) △아라대왕 행차 △대군물 행렬 △조서 낭독 △천신무 △오방깃발 춤 △봉황기 대깃발 춤 △봉황고 가락 △전통 무예 등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개막식에 미디어파사드,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이어 가야시장번영회, 별별청년단, 경로당, 함안고, 숲속나라어린이집 5개 단체에서 세계유산 축하, 응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다채롭게 상영된다.

특히 아라길 광장에는 함안화천 농악보존회에서 한마당 신나는 놀이마당이 펼쳐 군민 힐링 축제 분위기에 흥을 돋구고, 음악회, 버스킹 등 다양한 체험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또 말이산 고분군에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물관 공연 프로그램과 아라가야 체험장

아라가야 왕관 만들기, 마늘쇠 무드등만들기, 수레바퀴모양토기, 사슴모양뿔잔 3D퍼즐 대장간 철기체험(아라길공방) 토기만들기, 아라가야 왕릉의 별자리 가야금과 레진으로 태어나다 손수건에 토기무늬색호염 염색, 연꽃 하바리움만들기 등 22종이 3일간 아라가야 체험장과 박물관에서 열린다. 박물관공연으로 프린지공연(마임, 마술, 저글링), 아라가야 역사스페셜 영상상영, 아라가야 밤을 거닐다. 세계유산등재 음악회, 천체관측, 1인 힐링공연, 무료음료 특별이벤트 등 7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연꽃테마마크 전경


◇아라길 프로그램과 8개 체험, 음악회

국궁체험, 아라홍련 LED아크릴 아트 체험, 스노우불 슈링클즈, 슬라임, 토모양 솜사탕 만들기, 나무오카리나 원목소품 만들기 등 8개 종목과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기원 음악회, 두드리라 쌔리라, 힐링 라인댄스, 한국무용 부채춤, 문스타고고장구 축하공연, 처녀뱃사공 한마당, 신바람 고고장구 행사가 아라길에서 열린다. 또 감사랑 태권도 퍼포먼스, 키즈,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등 버스킹 6개 행사를 선보인다.



 
가야읍 아라길 광장


◇먹거리 장터와 민속경연대회

민속촌 저잣거리를 박물관 주차장에서 연다. 또 한돈 돼지고기 무료시식회, 핸드드립 체험 및 홍보, 토종농산물 판매, 별별농부 함안농산물 제품, 파프리카빵 시식, 곤충 미래식량자원, 함안군 대표 홍보식품 함안불빵, 홍시주스 등 9개 시식행사가 가야읍 전원맨션 앞에서 개최된다.

아라가야 역사탐방, 아름다운 함안전, 아라가야백일장 사행시 짓기, 연등 아치터널 소원등, 함안의 별과 빛의 향연, 월남전 사진 전시회, 승마체험, 함안의 9경과 민속경연대회 윷놀이, 농악경연대회 등이 분위기를 높인다.

군은 군민 참여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읍면별 민속경연대회와 윷놀이, 농악경연대회를 열어 상장과 시상금을 지급하고, 1만원 상당의 식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시설 3개소로 박물관 물놀이장, 환타지아 아라길 물놀이장 금붕어잡기, 함주공원 물놀이장을 개장해 혹서기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또 함안체육관 앞에서 옛 경남은행 앞 그리고 박물관 체험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행사장 주변 주차장난 해소를 위해 함주공원을 비롯해 아라공원, 군청, 명덕고, 공영주차타워 등에 임시주차장을 열어 주차 불편해소와 접근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 조근제 군수 인터뷰

"찬란한 아라가야 문화 전국에 제대로 알리겠다"

“올해 아라가야문화제는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분리해 개최하는 첫 해로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염원을 담아 찬란한 아라가야 문화를 전국에 알릴 것입니다.”

조근제 군수는 “그간 코로나19로 3년 만의 축제 개최인 만큼 축제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축제의 취지와 아라가야의 역사에 대해 군민들을 비롯해 타 지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을 위한 힐링 축제 분위기 조성과 아라길을 행사장으로 이용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기하고, 새롭게 탄생하는 아라가야문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아라가야문화제가 올해부터 군 통합축제에서 분리해 단독 개최되는 만큼 역사문화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월은 말이산 13호 고분군에서 출토된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시기로 말이산고분군에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채로운 밤 행사로 대미를 장식하고, 연꽃테마공원에서 아라홍련의 사진공모전, 힐링 그리고 고분군 밤마실로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개최 시기, 장소 변경에 따른 시가지 주변 주차난과 재래시장 거리질서에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선동기자

함안 말이산고분군
조근제 함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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