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단감, 복숭아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벌레를 비롯한 돌발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통한 항공방제를 시행했다.
최근 고온으로 인해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매미나방 등의 돌발해충 개체수가 증가해 감·복숭아·포도 등 산림과 연접하는 과수원에 심각한 흡즙 피해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돌발해충 항공방제용 약품구입 및 무인헬기 임차 등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하고, 과수 주요 주산지인 칠북면 이령리, 봉촌리 중심의 과수원 연접 산림지역 일원(70ha)에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긴급 추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속한 적기방제만이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광범위 발생지역에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민들과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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