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 장마철 효과적인 건강관리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 장마철 효과적인 건강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22.07.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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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정상적인 신체적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다.

낮에는 습하고 무더운 환경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져 체력저하가 빨라지고 저녁에는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에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건강관리가 정말 어려운 시기이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면 불쾌감이 상승하고 작은 트러블에도 예민해져서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지기 쉽다. 또한 체력저하도 심해지고식욕감퇴와 컨디션 저하로 무기력해지면서 모든 부분에서 의욕 저하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심리적 조절과 함께 신체건강의 손상을 주의하면서 식생활과 생활습관,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여러 부분에 신경을 써야한다. 또 장마철 동안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의 영향으로 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장마철에 필요한 건강관리수칙 중 우선 관절을 튼튼하게 관리하기 위한 내용들을 알아보자.

관절염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압이 낮아지는 경우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서 관절염증 부위가 붓고 신경자극과 함께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낭의 부종으로 통증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 시키고 습도를 40~50% 정도 적정하게 유지해야한다.

냉방기에서 나오는 찬바람은 관절부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해서 압력이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더운 날씨지만 잠자기 전에는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마사지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는 장마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신체기능 강화와 조절을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찬물을 그냥 마시기보다는 라임이나 오렌지, 레몬, 오이 등을 얇게 썰어서 물에 띄워서 마시거나 보리나 현미, 수수, 조 등과 같이 곡물을 우린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둘째 장마가 계속되면 비타민D의 결핍이 오기 쉬우므로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우유, 달걀, 새우, 버섯, 시금치, 연어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셋째 뇌혈관 순환을 도우고 지친 체력보충을 하기 위해서는 항산화작용이 탁월한 견과류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을 식욕이 다소 떨어지는 아침식사 때 꼭 섭취하도록 하자. 그리고 장마철은 습하고 무더웠다가 서늘해지는 등 기후 변화가 심해지므로 항상 인체내부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번씩 실내의 온도를 올려서 습기를 제거해주고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자주하거나 복부를 핫팩으로 찜질을 자주 한다던지, 취침 전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장마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건강유지를 위한 한방요법으로는 습하고 차가워지는 인체내부의 체질개선을 위해서 복부 배꼽하부의 단전에 뜸뜨기와 인체내부의 순환을 도우고 따뜻하게 조절해주거나 식욕증가와 기력강화를 위한 보약 처방 등이 효과적이다.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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