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슬금슬금 재확산...경남도 증가세
코로나19 슬금슬금 재확산...경남도 증가세
  • 박성민
  • 승인 2022.07.11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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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 확진자 꾸준히 증가…20대 확진자 가장 두드러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지역도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11일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000명대를 기록했다.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2693명 늘어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3423명보다는 3배 이상 늘어났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6253명 보다는 6440명 늘어나 ‘더블링 현상’도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도에 따르면 10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58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11만 2707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효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에 가장 적은 경향을 보이는데 경남지역도 직전일 1061명 보다는 줄었다.

최근 경남지역 26주차(6월 19~25일) 총 확진자 수는 2923명,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17.6명이었지만 27주차(6월 26~7월 2일) 확진자 수는 3707명,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29.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해외입국 확진자 수가 꾸준히 10~20명 대를 나타내고 있어 엔데믹시대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난 추세를 반영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국적인 이동과 각종 모임 증가,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이 자유로워진 점이 손꼽힌다. 여기에 방역당국은 자연감염을 비롯해 백신 접종에 의한 면역 감소, 오미크론 변이인 BA.5의 점유율이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7주차(6월 26~7월 2일) 확진자 수 가운데 20대가 17.6%(652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15.8%, 50대 14.4%, 10대 14.3%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24주차부터 27주차까지 총 확진자 1만 3377명 가운데 16.45%(2200명)을 차지해 가장 두드러졌고 26주차 15.1%(442명)에 비해서도 확산세가 눈에 띄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되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3일 4차 접종 대상자 확대 방안이 포함된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비·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종사자들로 한정돼있는데 여기에 ‘50세 이상’ 등 대상을 추가하는 방안이다.

한편 10일 도내 확진자 중 해외 입국 16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167명, 김해 142명, 거제 103명, 양산 74명, 통영 38명, 진주 32명, 함안 23명, 사천 23명, 남해 10명, 밀양 10명, 고성 9명, 거창 6명, 합천 5명, 하동 4명, 함양 4명, 창녕 3명, 산청 3명, 의령 2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명, 위중증 환자는 2명(0.03%)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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