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1회용품 줄이기 온새로미 사업단 이용자 호응
김해시, 1회용품 줄이기 온새로미 사업단 이용자 호응
  • 박준언
  • 승인 2022.07.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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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환경보존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1회용품 줄이기’ 사업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구성한 온새미로(‘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의 순우리말) 사업단을 이용하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소한 이 사업단은 풍유동 200㎡ 규모의 사업장에 초음파 버블세척기, 열풍전기 살균소독기 등 세척과 위생 관리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는 저소득 자활근로자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1회용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의 3개 민간장례식장에 1회용품 대신 반영구적인 스테인레스 식기를 비치하고 사용한 용기를 방문 수거한 후 세척, 소독 등의 과정을 거쳐 다시 납품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례식장들은 1회 용품 처리량을 줄일 수 있고 위생적인 다회용기로 문상객을 맞이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또 이든카페 시청점에서 손님들이 사용하는 공유컵을 세척하고 재사용하도록 해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익 사업 외에도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세척한 후 관내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필요로 하는 곳에 무료로 제공해 생활쓰레기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해시는 다회용기 세척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향후 관내 전체 14개 민간장례식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t 이상의 1회 용품 쓰레기 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든카페 공유컵 세척사업도 확대해 월 5000개 이상의 1회용 컵 사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저소득층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은숙 생활안정과장은 “온새미로 자활사업단 운영으로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보전을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1회용품 절감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온새로미 자활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용기 세척시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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