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감사편지가 선물보따리로 돌아왔다
아이들 감사편지가 선물보따리로 돌아왔다
  • 강진성
  • 승인 2022.07.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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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병곡초교 학생 5명, 누리호 성공에 감사 편지
항우연, 기념 선물로 화답
지난 11일 함양군 병곡면 소재 병곡초등학교에 뜻밖의 선물이 도착했다.

선물을 보낸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지난달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주인공이다.

병곡초 2학년 학생들에게 온 선물꾸러미에는 항우연 원장의 답장과 누리호 브로마이드, 누리호 볼펜, 다누리(8월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입체퍼즐 등이 담겨 있었다.

이날 선물은 병곡초 2학년 전체 5명의 편지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21일 누리호 2차 발사성공이 있던 날, 다섯 친구는 항우연에 편지를 썼다. 이날 학생들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뻐하고 성공 주역인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

2학년 담임 강수정 교사는 “아이들에게 교과과정에 있는 마음을 드러내는 글 써보기를 지도하고 있다”며 “저학년이지만 아이들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책이나 편지 등 글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순수한 마음에 항우연에 편지를 보냈는데 뜻하지 않은 선물이 도착해 아이들이 무척 기뻐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평소에도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스승의날을 맞아 담임교사가 아닌 교내 행정직과 공무직 직원에게 감사편지를 썼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시작한 감사 편지를 받아 본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지난 11일 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온 선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함양 병곡초 2학년 학생들. 사진제공=병곡초
함양 병곡초 김도윤(2학년)군이 지난달 누리호 발사 성공을 맞아 항공우주연구원에 보낸 편지. 사진제공=병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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