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들 “꿈이 현실이 됐어요”
경력단절 여성들 “꿈이 현실이 됐어요”
  • 김영현
  • 승인 2022.07.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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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수료생 59명 중 19명 조기취업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여파로 경력단절여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시행한 여성직업교육훈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올해 시행한 ‘직업교육훈련’ 에서 수료생 19명이 조기취업하는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6일 노인토탈케어전문가 과정 수료식을 끝으로 회계사무실무자과정, 병원현장실무자과정 등 ‘2022년 직업교육훈련’ 3개 과정을 모두 마쳤다. 개인사정 등으로 일부 수료하지 못한 교육생이 있었지만 총 3개 과정에 64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참가해 5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수료생 59명 중 19명은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수료 6개월 이후 결과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좋은 성과로서, 추후에도 취업자수가 상당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회계사무실무자과정은 지난 4월 11일 시작해 6월 22일까지 진주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했고, 수료생들은 이를 통해 ITQ, 전산회계 등 전문자격증을 취득했다.

병원현장실무자과정은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주 샘간호학원에서, 노인토탈케어전문가과정은 4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상대동 소재 국제치매예방협회 진주지부에서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현장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실시한 직업교육훈련은 업체의 수요가 많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취업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취업한 수료생 A씨는 “지금까지 서비스직에만 종사해 경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고 교육을 받았다”면서 “취업까지 하고보니 꿈이 현실이 된 것같아 너무 기쁘다”고 했다. 이어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도 희망을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면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참가를 적극 권유했다.

각 과정 교육을 진행한 취업상담사들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수료생들의 취업연계 등 지속적인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정인 취업상담사는 “저희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에는 나이가 많고 장기간 경력단절된 분들이 많이 참가해 교육을 받았는데 취업을 하려는 분들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가 알선한 직장에서 만족감을 갖고 일하는 수료생들을 보면 보람있고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생들과 구인업체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이번 직업교육훈련은 내년 상반기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김영현 수습기자 r7479@gnnews.co.kr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올해 직업교육훈련으로 노인토탈케어전문가 과정 수료식을 마무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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