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남해군,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 선정
고성·남해군,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 선정
  • 이웅재 김윤관
  • 승인 2022.07.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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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생태관광 마을공방 전환
남해, 남면 석교마을 보물공방
고성군과 남해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마을공방 육성사업’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소득 창출을 위한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 간 소통·협업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마을단위 공동체 활동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최종 6개 사업이 선정됐다.

고성군은 ‘머리 맞대고 고성 생태관광 마을 공방 만들기’ 주민소통형 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는다. ‘머리 맞대고 고성 생태관광 마을 공방 만들기’는 고성 초입부인 회화면 월계마을에 소재한 옛 경상남도관광안내소를 마을 공방으로 만들어 생태체험 관광을 위한 주민 소통형 사무공간과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공간, 월계마을의 지역특산물 판매공간 등 고성 생태관광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경남도종합관광안내소는 국도 14호선의 선형개량으로 일시 폐쇄됐으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안내소를 안타깝게 생각한 백수명 도의원의 요청으로 경남도와 고성군이 함께 공간 활용방안을 고심한 결과 독수리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협회의 소통 및 활동공간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채택됐다.

이에 군은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지난 6월 21일 경상남도로부터 건물의 소유권을 무상 양여받는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5월 마을 공방 공모를 신청해 지난 18일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마을 공방 만들기 사업은 노령층이 많은 월계마을의 특성상 주민 소통공간보다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고성의 초입이라는 위치가 갖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고성 생태관광 프로그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주민소통형 사업에 선정돼 7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된다.

남해군 공모 사업으로 출품된 ‘청년이 GREEN 석교마을 보물 공방’은 석교마을의 옛 마을창고를 창작 및 갤러리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청년, 예술인, 지역민들의 문화적 교류를 위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공방을 운영한다.

공모 신청단계에서부터 남면 주민자치회 설명을 거치는 등 면단위에서 마을 간 협력을 통해 사업대상지가 선정된 과정 자체가 ‘마을공방 육성사업’의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영 청년혁신과장은 “지역민과 청년, 예술인이 문화 활동으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은 물론 나아가 공동체 활성화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재·김윤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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