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상문중 신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6년 3월 개교 예정…34학급 학생 수 966명 규모
지역내 과밀학급 해소, 상문동 원거리 통학문제 해결

거제상문중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오는 2026년 3월 상문중이 개교하면 상문동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인근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거제시 상문동은 2014년 이후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중학생 학령인구가 증가했지만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되는 등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과 교육환경 악화에 대한 학생과 주민들의 우려가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상문동지역 중학교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회에 등원해서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복지정책국장과 실무자들에게 현재 인근 학교의 과밀상황 등을 강조하며 상문중 신설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서 의원은 “상문중 신설은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이뤄낸 결과이다”며 “지역주민들의 중학교 신설 요청에 빠르게 대처해 고생해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교육청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학생들의 교육 여건의 개선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상문중 신설의 차질 없이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기룡 거제교육장은 “상문중 신설계획 통과로 거제시 제18학교군 내 과밀학급 해소와 상문동 지역 원거리 통학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상문중 신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거제시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칭)상문중학교는 거제시 상동동 56-1 일원에 용지 면적 1만5541㎡, 34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학생 수 966명 규모로 설립된다. 총 사업비는 516억 원이며, 2026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가칭)상문중학교가 들어서는 거제시 상동동 56-1 일원. 붉은 선안이 상문중 예정부지. 사진제공=거제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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