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어떻게 할까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어떻게 할까
  • 경남일보
  • 승인 2022.07.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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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어떻게 할까
경남교육청, 25일 세코서 생태전환교육 토론회…‘누구나 발제’방식 도입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월 25일(월)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생태전환교육 공개 토론회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환경교육의 현황과 한계를 진단하고 교육 공동체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심도 있는 토론과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환경교육 정책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생, 교원, 학부모, 일반인 등 60명을 초청했다. 일반적 공개 토론회 형식을 탈피하여 민주적이고 공평한 참여를 보장하고자 ‘누구나 발제’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참여자 60명 중 발제를 희망하는 35명의 안건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생태전환교육 공개 토론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고, 이날 공감도가 높았던 발제를 놓고 질의응답과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공개 기간 중 가장 공감을 많이 받았던 발제는 신현초 변영호 교감, 창원과학고 3학년 박재우 학생, 학부모 그린멘토* 이윤정씨, 창원시 이종훈 기후환경정책관의 안건이었다.
*경상남도교육청 학부모 그린멘토: 환경교육 강사 활동과 지역 기후행동을 주도하는 학부모.

변영호 교감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성장을 너머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시민성과 지구 의존성을 꼭 가르쳐야 한다”라고 기조 발제하였고, 참가자들은 이에 깊이 공감했다.

박재우 학생은 “교육이 참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홍보물이나 강연, 간단한 체험 위주로 이루어지는 현재의 환경교육은 문제 인식 단계에서 실천까지 연결하지 못하므로 실천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전 발제에서 제시되었던 모든 의견을 영역별로 모으고, 이를 기초로 각 모둠에서는 심층 논의 후 주요 안건을 선별했다. 이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누는 작업을 했고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이행안’을 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는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위한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더욱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든 분이 보내준 다양한 의견 하나하나가 생태적인 삶으로의 전환을 통해 푸른 지구를 가꾸는 귀중한 자양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제시된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 예산 사업 발굴과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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