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방사능 노출 정밀검사해보니 ‘안전’
생활 속 방사능 노출 정밀검사해보니 ‘안전’
  • 임명진
  • 승인 2022.08.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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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해수 갯벌 토양 등 9종 183건 검사
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비 남해연안 감시 강화
경남도민들이 생활환경에서 방사능이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4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해수, 갯벌, 정수, 원수, 토양, 공기, 빗물, 쑥, 솔잎 등 9종, 183건의 생활환경 시료에 대한 방사능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모두 ‘안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한 후 2012년부터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대비하기 위해 남해연안 5개 지역의 해수와 갯벌을 매월 검사함으로써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당장 내년 3월부터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오염을 대비하기 위해 남해연안의 해수와 갯벌 70건을 검사했고, 고리원전 영향 파악을 위해 인근의 먹는물, 토양 등 5종, 69건을 각각 검사했다. 여기에 도내 환경방사성물질 분포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대기중의 공기와 빗물, 토양 등 4종, 44건을 검사했다.

9종 183건의 환경시료를 조사한 결과 과거 해외 핵실험 영향으로 추정되는 세슘(137Cs)은 해수(불검출∼0.00212 Bq/L)와 갯벌(불검출∼1.68 Bq/kg-dry), 토양(불검출∼12.6 Bq/kg-dry)에서 검출됐지만 전국 평상범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2016년∼2020년) 내에 포함됐다.

모든 시료에서 세슘(137Cs) 이외 방사성요오드(131I), 세슘(134Cs) 등의 인공 핵종은 검출되지 않아 일본 후쿠시마 및 고리 원전 등 경남인근 국내외 원전영향은 없었다.

감시결과는 향후 일본원전 오염수가 남해연안에 유입되거나 고리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능 오염 정도를 파악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강자 식약품연구부장은 “방사능 검사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공개로 도민에게 알권리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도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방사능 검사결과를 경상남도 누리집 ‘도내 방사능 안전정보’ 코너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건강지킴이-방사능분야’에 월별, 연별로 공개하고 있고 방사능지도 형태로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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