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낙동강 유역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점검 나서
박형준 부산시장, 낙동강 유역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점검 나서
  • 손인준
  • 승인 2022.08.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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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과 정수장 찾아 안전한 수돗물 공급 당부
박형준 부산시장이 낙동강 유역 고농도 조류발생에 따라 시의 취수원인 매리취수장과 덕산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상황과 정수처리공정 전반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낙동강 유역에는 예년 5월에서 7월 대비 60%에 불과한 강수량과 이른 폭염으로 인한 높은 수온 등으로 녹조를 유발하는 남조류가 증식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됐다.

이로 인해 부산시의 취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은 6월 23일부터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경계 단계는 남조류 세포수가 mℓ당 1만 세포수 이상일 경우 발령되며, 지난 8일 이 지점의 mℓ당 세포수는 44만7075개로 조류경보제가 시행된 2020년 이후 가장 높게 발생했다.

또한,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조류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은 7.7 ppb로 2013년 이 물질이 먹는물감시항목으로 지정된 이후 최고농도로 검출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에서 고농도 남조류 발생에 따라 조류감시 주기를 강화해 남조류 개체수를 매일 검사하고 있다.

8월부터는 조류독성물질 검사항목을 5종에서 9종으로 확대해 주 2회 분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조류가 증식하기 시작한 올해 6월 이후 분석결과에 따르면 취수원에서 마이크로시스틴-LR 등 조류독성물질 3개 항목이 검출된 적은 있지만, 수돗물에서는 한번도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일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의 분석결과 조류독성물질은 취수단계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고도정수처리 시설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조류발생 상황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취 정수장은 물론 배수지 등 수돗물 생산 공급시설 전반에 대해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박형준 부산시장이 낙동강 유역 고농도 조류발생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리취수장 등을 방문해 녹조 대응 상황과 정수처리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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