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동 빈집 철거 작전 창원시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 선정
월영동 빈집 철거 작전 창원시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 선정
  • 이은수
  • 승인 2022.08.1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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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트럭 30대 분량 쓰레기 수거
최우수사례로 ‘비수도권 첫 마켓컬리 물류센터 유치’와 ‘10년 묵은 골칫거리 빈집 철거’ 각각 선정
월영동 빈집 철거 작전이 창원시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적극 행정이 빛난 사례로 1톤 트럭 30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철거작업을 완료했다.

노부부가 돌아가신지 10년이 지난 집(국유지 위 건물)은 폐가가 돼 고양이들 사체와 해충, 여름만 되면 썩은 냄새가 나서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이에 월영동은 수소문 끝에 인근 지자체에 사는 아들을 찾아가 설득을 통해 가족들로부터 상속을 포기하도록 했다. 상속 포기각서 이후 문제는 막대한 철거비용이었다.

강창열 동장은 합포구청 간부회의때 철거 해결 방안을 요청했으며, 부서 협업을 통해 철거가 시작됐다. 청소는 자생단체가 도맡았다. 현재 추경에 소공원 조성을 요구해 추진되고 있다.

창원시는 10일까지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순위결정전’ 결과를 반영한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7건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적극행정 사례를 지난 6월부터 시민 및 전 부서를 대상으로 추천받아 20개의 적극행정 사례 중 예선과 본선 심사를 통해 7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직원 및 시민참여 순위 결정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본청 실·국 부서 대상 최우수 사례는 △비수도권 첫 마켓컬리 물류센터 유치(투자유치단)가 직속기관, 사업소, 구청, 읍면동 대상 최우수 사례는 △10년 묵은 골칫거리 빈집 철거(마산합포구 월영동)가 각각 선정됐다.

‘비수도권 첫 마켓컬리 물류센터 유치’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공급 협의에 난항을 겪던 ㈜컬리를 대신해 창원시가 직접 협의에 참여, 내부협업과 외부공조를 통해 대규모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해 ㈜컬리의 창원시 투자 결정을 이끌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년 묵은 골칫거리 빈집 철거’는 10년간 방치돼 쓰레기 투기, 악취 등 각종 민원의 온상이던 빈집을 철거하기 위해 상속인을 찾아 철거 승낙서를 징구하고, 월영동 주민들과 협력해 1톤 트럭 30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철거작업을 완료해 주목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소상공인의 꿈을 싣고 달리는 창원형 민관협력 배달앱 ‘누비고’ 추진(경제살리기과) △발품 행정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 추진(진해구 덕산동)이 선정되었다. 장려상은 △진해 행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신교통추진단) △10년 난봉꾼 소떼 포획작전 실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창원특례시 1호 마을관리소 조성(마산합포구 현동)이다.

창원시는 선정된 우수사례 공적자를 대상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상하고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적극적 행정을 펼쳐 수요자인 창원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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