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강구영 합참 본부장 신임 사장 내정
KAI, 강구영 합참 본부장 신임 사장 내정
  • 문병기
  • 승인 2022.08.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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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조종사’ 출신…내달 5일 주총서 선임안 표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강구영(사진·63) 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KAI는 16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강구영 전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내달 5일 예정된 KAI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되면 6일 취임하게 된다. 안현호 현 KAI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5일 만료된다.

강구영 전 본부장이 이사회를 통해 내정되자 KAI 내부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베테랑 조종사 출신에다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란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노동조합은 신임 대표 내정자가 조직과 회사 분위기를 쇄신해 주길 바라고 있다. 사업부제를 폐지하고 기능 중심적 조직개편과 사업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 미국과 유럽 등 FA-50완제기 수출과 KF-21사업의 성공적 수행 등 과업을 앞두고, 신임 대표이사는 내부의견을 경청하고 외부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회사 경영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적 변화에도 따라가지 못하는 역량미달의 임원을 해임하고 조직 축소를 요구한다”면서 “비상이냐 추락이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는 KAI를 새롭게 변화시켜 세계 7대 항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녕 출신인 강구영 내정자는 대구 영남고를 졸업하고 1978년 공군사관학교(30기)에 수석 입학한 뒤 1982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교육사령관을 거쳐 공군 참모차장을 역임했다. 강 내정자는 공군에서 39년간 하늘과 우주 분야에서 근무했고 F4전투기를 주기종으로 3000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출신이다.

특히 1993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고의 영국왕립시험비행학교(ETPS)를 졸업하고 KT-1과 T-50개발에 참여한 시험비행조종사이기도 하다. 그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끝으로 전역한 이후 5년간 영남대에서 항공우주분야 관련 강의를 했으며, 사천시에서 항공우주산업관련 자문역할(정책관)을 하며 ‘공군과 함께 하는 사천에어쇼’ 개최에 가교 역할을 한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강구용 신임 KAI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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