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생경제 안정 최우선 1조 4600억원 추경 편성
부산시, 민생경제 안정 최우선 1조 4600억원 추경 편성
  • 손인준
  • 승인 2022.08.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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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6일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1조 4600억원 규모로 본예산 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첫 추경으로 2021년 결산에 따른 세계잉여금 등 3503억원, 지방교부세 5789억원,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3513억원을 재원으로 했다. 집행 부진사업을 188억원 삭감했으며, 지방채를 160억원 감액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부산시는 추경에서 △민생경제 안정대책 △일상회복 가속화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 등 3대 분야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최근 물가 급등으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 등 7종의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기업경영 부담 완화 지원 등 재정투입이 절실한 분야에 총 1725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일상회복 가속화를 위해 저소득층 긴급복지 지원, 코로나19로 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 고용안정화 사업 등에 3100억원을 편성했다.

도시철도·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동결에 따른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929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942억원을 편성했고, 택시업계 경영지원을 위해 특례 보증 200억원도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급식비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노인급식비 단가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높여 취약계층 지원 규모를 늘렸다.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경로당 특별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100억원 추가적립 △재택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770억원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 66억원 등 코로나 치료 및 검사강화에 총 1275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시민 행복 15분 도시 231억원 △글로벌 허브도시 414억원 △지산학 창업금융도시 180억원 △저탄소 그린도시 243억원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120억원 등을 투입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은 고물가,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지원하고, 다시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시의회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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