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구체화 시켜라
[사설]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구체화 시켜라
  • 경남일보
  • 승인 2022.08.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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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산업 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하고, 미국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정책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 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고,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미다. 특히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산업 삼각체제 구축을 통한 우주항공청 설립을 다시 한 번 확인함으로써 그동안 대전권에서 나온 대전유치 또는 항공·우주청 분리 설립 같은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고 볼 수 있다.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키지 말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바람직한 입장 정리다. 항공우주와 관련된 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려는 것은 시너지 효과를 감안한 합리적인 결정이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다.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우주항공 관련 연구지원 업무와 산업육성 업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이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우주항공 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우주항공청 설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발언으로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을 구체화 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지역 이기주의에 매몰된 논리를 벗어나 국가경쟁력 척도이자 미래 신 성장 동력인 항공우주 발전을 이끌어 나갈 사천 항공우주청의 조기 설립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정부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서둘러야 한다. 우주항공 산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기술축적이 필요한 산업인 만큼 이미 결정된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을 조속히 구체화 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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