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정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본격 시동
사남~정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본격 시동
  • 문병기
  • 승인 2022.08.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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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0억 들여 월성~대곡 잇는 3.9㎞ 4차로
2024년 착공해 2027년 완공
사천읍 상습 정체 해소 기대
사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사남~정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상습 정체구간으로 악명 높은 사천읍 일대의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사업’은 사천시의 숙원사업이었다. 사천읍과 사남면 일대에 대규모 공단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사천읍 일대를 통과하는 국도3호선은 1일 교통량 5만대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또한 국도3호선의 교통량과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유발교통량을 분산해 물류비 절감의 기능을 함으로써 기업경쟁력 향상과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도로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처한 사천시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 계획’ 반영을 위해 계획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지난 2021년 8월 반영될 수 있었다.

13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 연결하는 3.9㎞의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1월 공사에 착공해 2027년 완공하게 된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지역민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계획노선의 적정성과 입지에 대한 타당성 등 전략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주민 및 이해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향후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에 반영키 위함이다.

지난 10일과 19일 사남·정동면 주민 및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건설공사로 인한 환경 피해와 소음, 토사 유출 등의 문제가 우려되니 향후 지역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선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시 주변 자연환경 및 경관보전,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보호 등 환경 친화적인 도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국도 3호선 사천읍 구간 일대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3호선 사천읍 일대의 상습정체 해소는 물론 인근 지역 개발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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