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핫플레이스] 도농복합도시 창원 현동
[우리동네 핫플레이스] 도농복합도시 창원 현동
  • 이은수
  • 승인 2022.08.21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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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환경보전 균형잡힌 도농복합도시 현동의 웅비(雄飛)
2003년 2700여명, 2022년 1만4000여명 20년 새 5.2배
현동닷컴 등 자생적 주민자치 플랫폼 인구유입 한 몫
예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자연 4가지를 든다. 2000년대 초 인구 2700명에 불과했지만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현동이 여기에 부합한다.

특히 자녀를 둔 젊은 층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살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주민은 도심기능을 잘 유지하면서 자연환경이 보존된 곳은 찾기 힘든데 현동은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곳으로 살기 좋다고 자랑했다.

특히 주민자치나 현동닷컴과 같은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한다. 풍수 경제 인심 자연 등 네가지 관점에서 조용한 근교지역 현동의 성장(인구유입)이 눈에 띈다.

◇풍수, 지리적으로 산과 강을 낀 배산임수 형태=현동은 청량산을 등지고 우산천을 내려다보는 전형적인 배산 임수터다.

입지적으로도 창원 서부권 관문지역답게 교통접근성이 좋아 인근지역으로 경제활동 연계에도 편리한 지역이다. 특히 서부경남에서 창원도심 진입관문인 현동교차로와 동부경남지역인 진해와 부산으로 이어지는 마창대교가 있어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재 도시화가 된 지역을 8개 자연마을이 에워싸고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 뿐 만아니라 접근성 확장성이 좋다.

◇경제, 개발·환경 균형잡힌 도시화 디자인= 2013년 현동은 창원 서부권 관문지역으로 주목받았다. 보금자리 주택 입지로 90%에 달하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도시개발이 시작됐다. 도농복합도시 형태를 띄게 된 현동은 과도한 도시화보다 개발과 환경의 균형을 잘 지켜 정주환경의 밸런스가 잡혀져 갔다. 구도심과 달리 녹화 비율이 매우 높고 공원이 정비돼 있다. 근린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도심 속 유수지, 도심을 가르는 7.5㎞ 규모의 우산천이 자랑이다. 휴식공간이면서 2급 멸종위기 동물인 담비와 수달도 노닌다.

◇인심·활동 왕성한 자생적 주민자치 플랫폼=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자치 플랫폼도 잘 갖춰져 있다. 주민자치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인 현동닷컴, 산수유 마을관리소 등은 지역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대표적인 현동 자치 플랫폼이다. 약 1만3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현동닷컴’은 지역의 소소한 문제, 현안 등 정보를 공유해 문제점을 해결한다.

현동 예곡마을에는 창원 최초의 ‘산수유 마을관리소’가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자체적으로 주택 유지, 방역지원 등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연, 1년 내내 꽃향기 가득한 도시=국화 양묘장 산수유나무와 동백나무가 많아 1년 내내 꽃향기 가득한 동네로도 유명하다. 창원의 대표축제인 마산국화축제의 바탕이 되는 지역이 또한 이곳이다. 묘촌마을에는 국화축제에 사용되는 대형국화작품 등을 만드는 양묘장이 있다. 덕동 어촌마을은 벚꽃나무와 동백나무가 2㎞에 걸쳐 자라고 있어 앙상블을 이룬다. 마을 안쪽 사궁두미는 뱀이 활처럼 몸을 구부려 땅을 감싸 안고 있는 지형으로 이곳 일출이 장관이다.

박배흠 전 현동주민자치위원장은 “조용한 근교마을에서 서부권 관문도시까지 성장한 현동은 독특한 도농복합도시 특징을 지닌다. 사궁두미 해안에는 마산만 수질이 좋아지면서 사라졌던 홍굴(뱀고둥)이 돌아왔으며, 동백 벚꽃길은 창원의 핫 플레이스가 됐다”고 자랑했다.

배기철 현동장은 “개발과 보존이 균형 잡힌 도시 속에 주민 스스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스템으로 도농복합도시의 새로운 모델”이라면서 “이는 인구유입을 가져와 2024년께는 1만7000명 규모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개발·환경이 균형잡힌 도시화의 독특한 모델 창원 현동지구 모습

 
사궁두미 일출.
현동의 인구변화.
현안사업장 점검중인 김이근 시의장과 배기철 현동장.



 
우산천 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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