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부산박람회 유치 국제교통망이 우선”
김정호 의원 “부산박람회 유치 국제교통망이 우선”
  • 하승우
  • 승인 2022.08.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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읜내대책 회의서 가덕신공항 개항 필요성 강조
“2029년 개항 의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원내 선임부대표인 김정호 의원(사진·김해을)은 23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없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공염불”이라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3가지 해법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8월 17일, 국회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지원특별위원회 범부처 점검회의 업무 보고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시 외국인 특별운송대책에서 2029년 가덕국제공항 개항계획은 없고 단지 김해공항 국제선여객터미널 확장과 인천공항 연계 KTX 증편 방안만 제시했을 뿐”이라며 “유치경쟁에서 가장 핵심사항은 세계 어디서나, 부산 세계박람회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국제교통망 확보다. 이 조건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나 이탈리아(로마)와의 유치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박람회 6개월 동안 외국인만 300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제시한 대책은 김해공항의 국제선여객터미널을 확장하더라도 외국인 여객처리 용량은 고작 연간 830만명에 불과하다”며 국제교통망이 미비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2029년 개항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공사기간만 10년이나 걸리는 100% 해안매립, 해상공항 건설 방향을 수정해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사타) 결론으로 제시한 인공섬 해상공항 건설 방향부터 바꾸고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따라 공항건설 인허가 업무도 원스톱 행정지원을 통해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재정도 적기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방파제 공사, 토사절취와 매립공사, 연약지반 안정화 공사 등 공항부지 조성 토목공사는 물론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물 공사도 각각 설계와 시공을 일괄발주, 공정별로 병행시공해 공기를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부·울·경 시도민들에게 말로만 희망고문을 하지 말고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확실하게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성공적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야말로 가덕신공항, 부산-진해신항만, 유라시아대륙철도 등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하는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에 촉매제가 될 것이며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국가균형발전전략이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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