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증가세 주춤
경남 코로나19 증가세 주춤
  • 박성민
  • 승인 2022.08.2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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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차 도내 5만9790명 확진
방역당국 ‘긴꼬리 유행’ 분석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34주차 총 확진자 수는 33주차 5만 2826명에 비해 6914명이 증가한 5만 9790명을 기록했다.

32주차 4만 332명에서 1만 2494명 증가하면서 5만 2826명을 나타냈던 지난 주에 비해서 비교적 둔화되는 양상이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8541.4명으로 33주차 7546.6명에 비해 994.8명이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를 살펴보면 창원 1만 9484명(32.6%), 김해 9788명(16.4%), 진주 6942명(11.6%), 양산 6315명(10.6%), 거제 3892명(6.2%), 사천 2586명(4.3%) 순이었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50대가 가장 많은 비율(15.2%)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40대(14.8%), 60대(13.7%), 30대(12.6%)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33주차 대비 10대 미만 확진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20대 확진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8월 확진자 수는 16만 4784명인 가운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4만 6195명(입원치료 101, 재택치료 5만 1296명, 퇴원 129만 3457명, 사망 134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2명으로 치료 중인 환자대비 0.02%이다.

이어 지난 22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는 1만 316명이 발생했다. 주말효과로 줄었던 직전일 3788명과 비교해서는 대폭 증가했다. 해외입국 39명인 가운데 나머지는 지역감염자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3976명(창원 1894, 마산 1429, 진해 653), 김해 1498명, 진주 1043명, 양산 929명, 거제 706명, 사천 391명, 밀양 270명, 거창 256명, 함안 196명, 창녕 176명, 합천 152명, 남해 147명, 통영 143명, 고성 114명, 하동 112명, 함양 82명, 산청 72명, 의령 5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8만 4103명과 비교하면 6만 6155명 늘어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다만 2주 전인 지난 9일 14만 986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방역당국이 예상하고 있는 ‘긴 꼬리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행의 진행 속도가 둔화하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행이 정점을 지난 이후의 감소 속도와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아마 서서히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학기를 개학을 앞둔 일선 학교들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 체험학습 등을 최소화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이달 중 코로나19 정점이 예상된다”며 “8월 중에는 필수 교육활동과 관련성이 낮은 체험학습 및 야외수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도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616개 학교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140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배부했다. 방역 전담 인력은 1학기와 비슷하게 6만명 가량 배치됐고, 방역 물품의 경우 마스크는 1명당 7.4개, 소독제와 체온계는 학급당 각 10개와 1.8개를 비치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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