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본원경,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등
시 “올해 문화재·도로 안내판 제작·설치 계획”
시 “올해 문화재·도로 안내판 제작·설치 계획”
거제시 삼거동 대한불교법계종 심원사가 소장하고 있는 책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장보살본원경은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해 서방 극락정토로 왕생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입문서로, 염불신앙의 핵심이 요약돼 있다. 삼장법사 법등이 번역한 본으로,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책의 말미에 간행기록이 기재돼 있어 판본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3권 1책의 완질본으로 인출과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특히 이두 구결과 한글 연구사에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커서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보조국사 지눌이 입적하기 1년 전인 1209년, 중국 화엄종 제5조 규봉종밀이 엮은 ‘법집별행록’ 가운데서 중요한 부분을 절요하고 자신의 견해를 더해 편집한 책이다.
현재 종밀의 법집별행록이 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만 그 원전의 내용을 알 수 있어 가치가 큰 자료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1588년이라는 간행 시기와 운문사라는 간행 장소가 분명한 판본으로, 일부 보수된 흔적이 있지만 이미 지정된 동일 판본들보다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또 자료 전반에 걸쳐 열람자들의 견해가 첨부돼 있어 조선 중기 불교계의 사상적 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내로 문화재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과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도로 방향 안내판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28일 시에 따르면 지장보살본원경은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해 서방 극락정토로 왕생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입문서로, 염불신앙의 핵심이 요약돼 있다. 삼장법사 법등이 번역한 본으로,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책의 말미에 간행기록이 기재돼 있어 판본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3권 1책의 완질본으로 인출과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특히 이두 구결과 한글 연구사에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커서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보조국사 지눌이 입적하기 1년 전인 1209년, 중국 화엄종 제5조 규봉종밀이 엮은 ‘법집별행록’ 가운데서 중요한 부분을 절요하고 자신의 견해를 더해 편집한 책이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1588년이라는 간행 시기와 운문사라는 간행 장소가 분명한 판본으로, 일부 보수된 흔적이 있지만 이미 지정된 동일 판본들보다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또 자료 전반에 걸쳐 열람자들의 견해가 첨부돼 있어 조선 중기 불교계의 사상적 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내로 문화재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과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도로 방향 안내판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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