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현 시의원 “진주 나불천 자전거도로 개선 필요”
전종현 시의원 “진주 나불천 자전거도로 개선 필요”
  • 정희성
  • 승인 2022.08.30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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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서 주장
황진선 ‘시티투어버스’ 도입 제안도
김형석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조성"
진주 나불천 자전거도로(명석면 삼거리~이현동 이현웰가 아파트)에 자전거 이용객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4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30일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종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나불천 자전거도로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시는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안전교육장과 무료 대여소 운영 자전거도로 개설 등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나불천 자전거도로 역시 좌우로 하천과 논밭, 녹색의 풀들과 예쁜 꽃들이 어우러져 있는 자전거 타기 아름다운 길이다. 하지만 직접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둘러본 결과 여러 가지 문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구간의 경우 경사가 높고 가파르지만 난관이 없었다. 여기에 조명도 없어 야간에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보였다. 자전거가 아래로 떨어진다면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며 “또 정리되지 않은 수풀이 도로경계를 가리는 구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이 밖에 2019년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됐지만 표지판만 새로 설치된 채 바닥에는 여전히 보행자 표시가 없는 구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가 혼란을 겪고 있으며 명석면 소재지에 닿은 자전거도로 끝지점은 곧바로 자동차도로와 만나게 돼 자전거와 차량 간 출동사고 위험도 높아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별도로 만들고 사고 우려 구간은 개선을 통해 나불천 자전거도로가 진정한 자전거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진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황진선 의원은 진주성, 경남도수목원, 구 진주역, 소망진산, 지수 승산마을, 남강변 물빛나루쉼터,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다양한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시티투어버스는 진주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창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김형석 의원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상인들을 위한 특화거리 조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천전동에 위치한 진주세무서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사이의 거리를 ‘지역자원을 활용한 메타세쿼이아 특화거리와 빛·음악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정희성기자

 
나불천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 모습. 도로 옆 경사가 가파르지만 난간이 없다. 사진제공=전종현 시의원
나불천 자전거도로 금산면 끝지점. 자전거도로가 바로 도로와 이어져 있고 도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배수구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제공=전종현 시의원
나불천 자전거도로 일부구간 모습. 수풀이 도로 경계를 가리고 있다. 사진제공=전종현 시의원
나불천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 모습. 2019년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됐지만 표지판만 새로 설치돼 있고, 바닥에는 여전히 보행자 표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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