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에 사는 민물고기 찾아보자"

진주환경운동연합 19일 진주 금산교 아래

진주환경운동연합이 진주 남강 금산교 일대에서 민물 어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매년 남강수계를 중심으로 어류조사를 실시해온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는 18일 진주 금산교 아래에서 진주시민들과 함께 진주남강 어류생태조사 및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 사업으로 진주시민 15명이 참여해 이날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총 2시간가량 진행한다.

앞서 김형수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가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남강어류생태조사 및 모니터링 방법을 강의한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남강에는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보호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나 기후위기 시대에 습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도 개발 도구로만 습지를 보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번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어류 모니터링으로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이러한 생태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진주시에 보존정책 제안을 위한 데이터를 구축하며, 습지 보전 활동 캠페인 활동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어류 시민 모니터링은 경남도 환경정책 및 교육 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환경 의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겨울철새들이 남강을 찾는 10월말~11월 초에 진양호, 남강 일대에서 조류 전문가 조사, 조류 시민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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