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성희롱 혐의 교사 직위해제
진주 성희롱 혐의 교사 직위해제
  • 강진성
  • 승인 2022.09.0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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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한 중학교에서 학생에게 상습적인 성희롱 및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 당한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지난 2일 경남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즉각 직위해제하고 특별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18일 사건을 접수해 자체 성고충위원회를 열었지만 교사 A씨에 대해 성희롱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대신 위원회는 ‘품위유지 위반’ 징계를 권고했지만 최근 사안이 커지자 뒤늦게 대대적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해당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사례가 있는 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성을 위해 전수조사는 전원 외부 성폭력상담 전문가가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조사와 피해 회복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 전수조사와 소통 치유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진주의 모 중학교 재학생 3명은 학부모를 통해 교사 A씨를 성희롱 및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측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 3월께 학생 B양에게 ‘엉덩이가 크다’, ‘치마를 입었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체육시간에 ‘엉덩이가 크면 축구공을 맞아도 된다’, ‘엉덩이를 맞혀라’ 등 부적절한 말을 했다.

다른 학생 C군에게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체육경기 중 실수를 하자 ‘자폐냐’, ‘병신이냐’ 등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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