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경남FC, 배수의 진 친다
3연패 경남FC, 배수의 진 친다
  • 정희성
  • 승인 2022.09.1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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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창원축구센터서 김포와 맞대결
최근 3연패 플레이오프 진출 위기감
경남FC가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선다.

경남은 1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은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3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올라섰던 경남은 최근 원정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지난 10일 꼴찌 부산과의 경기에서 패한 것이 뼈아프다.

5위 충남아산(47점)과 승점 차이는 3점으로, 경남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5위 탈환을 위해서는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남은 7경기는 모두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약 김포와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쌓지 못한다면 6위 플레이오프 진출은커녕 6위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위 서울이랜드(승점 38점)가 3연승을 달리면서 턱밑까지 추격해왔기 때문이다.

경남은 김포전에서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김포전 승리 열쇠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보여준 문제를 얼마나 개선하는가에 달려 있다. 지난 3경기에서 경남은 티아고 의존도가 높다는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티아고가 막혔을 때 공격을 풀어줘야 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고경민, 모재현, 카스트로 등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원기종이 생각날 뿐이었다.

설기현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수비진의 집중력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지난 서울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전 실점은 수비진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수비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공격에도 힘이 실린다.

경남 입장에서는 김포전에 중원 핵심인 이광진이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또 부산(10일)전 이후 3일 만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체력도 변수다. 벼랑 끝에 선 경남이 김포를 잡고 5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희성기자



K리그2 종합순위(12일 기준)

 
순위 경기 승점
1 광주 35 22 9 4 75
2 안양 35 17 11 5 62
3 부천 35 16 9 10 57
4 대전 32 15 9 8 54
5 충남아산 34 12 11 11 47
6 경남 33 12 8 13 44
7 서울E 32 8 14 10 38
8 안산 35 8 12 15 36
9 김포 35 8 10 17 34
10 전남 33 4 15 14 27
11 부산 35 6 8 2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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