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위원)
고향은 영혼의 안식처이다. 고향에 대한 사무침은 근원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네 삶은 선택할 수 있지만 고향은 선택할 수 없다. 고향이란 말은 누구에게나 다정함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정감을 강하게 주는 말이다. 고향은 선조들이 오래 살아온 땅이고, 태어나고 자란 풍경, 원초적 입맛과 취향을 빚는 장소이지만 소멸이 늘고 있다.
▶고향인 농어촌 소멸의 첫 단계는 수 십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가 사라지면서 시작되고 있다. 농어촌의 초등학교가 사라지는 현실은 저출산과 농어촌 인구 급감 현상이 지속되는 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아이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는 건 70~80대의 노인들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도심 주변의 마을도 소멸 위기에 처하는 곳이 늘고 있다. 지방소멸은 그저 작은 시골 마을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연어가 고향으로 되돌아오듯 우리들의 추억이 가득한 고향을 살리기 위해 인구대책에 모두가 동참해야 할 때이다.
▶1면 1초등학교 마저 사라지면서 면단위 존립까지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학교 지키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농어촌에 사는 인사 중에는 마을도, 집도, 모교라는 초중고교까지 모두 없어진 경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명과 이름만 남아 있을 뿐 내가 태어난 집도, 학교도, 마을도 사라지고 있다. 실향민이 아닌 실향민이 늘어나고 있다.
▶고향인 농어촌 소멸의 첫 단계는 수 십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가 사라지면서 시작되고 있다. 농어촌의 초등학교가 사라지는 현실은 저출산과 농어촌 인구 급감 현상이 지속되는 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아이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는 건 70~80대의 노인들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도심 주변의 마을도 소멸 위기에 처하는 곳이 늘고 있다. 지방소멸은 그저 작은 시골 마을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연어가 고향으로 되돌아오듯 우리들의 추억이 가득한 고향을 살리기 위해 인구대책에 모두가 동참해야 할 때이다.
▶1면 1초등학교 마저 사라지면서 면단위 존립까지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학교 지키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농어촌에 사는 인사 중에는 마을도, 집도, 모교라는 초중고교까지 모두 없어진 경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명과 이름만 남아 있을 뿐 내가 태어난 집도, 학교도, 마을도 사라지고 있다. 실향민이 아닌 실향민이 늘어나고 있다.
이수기·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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