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해상왕국 소가야’ 복원 속도
고성군 ‘해상왕국 소가야’ 복원 속도
  • 이웅재
  • 승인 2022.09.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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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비 16억 8000만원 확보
고성군이 해상왕국 소가야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 건설을 기치로 내년 6월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2023년 고성 동외동패총 국가사적 지정, 해상왕국 소가야의 중심지인 국가사적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상왕국 소가야의 핵심 유적인 고성 내산리고분군을 복원하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지난 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국도 77호선에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해상왕국 고분군이다. 1963년 1월 총 65기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군은 소가야의 역사적 특징과 유적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된 전시 및 교육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은 유적의 보존 및 경관 회복, 유적 인지성 및 접근성 확보, 유적의 가치 전승 및 활용에 중점을 두고 1단계(2021년~2026년)와 2단계(2027년~2030년) 사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현재 군은 내산리고분군 주변 토지 21필지에 대해 보호구역 확대를 신청했다.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유적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이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이를 개선코자 군은 인근 2만8035㎡에 보호구역 확대를 신청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지난 4월 말 최종 승인을 받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보호구역 지정 고시를 마쳤다.

고성군은 확대 구역에 대해 지난 4월 말 2023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비를 신청해 지난 13일 국비 16억 8000만원을 확보, 토지매입 및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향후 고성 내산리고분군 내 화원, 역사문화공원, 탐방로, 홍보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 건설이 군민을 위한 큰 과제다. 고성군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고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활용해 군민에게 온전히 돌려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해상왕국 소가야의 중심지인 국가사적 고성 내산리고분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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