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2 항공특화 채용박람회’ 성과

700여명 몰려 현장 채용 25건 재면접 108건

사천시가 처음으로 단독 개최한 ‘2022년 항공특화 채용박람회’에 700여명의 학생과 구직자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장 채용 25건과 재면접 108건 등의 성과도 거뒀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이후 늘어난 수주물량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항공분야 특화로 빠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른 해 보다 1개월 앞당겨 개최했는데도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폴란드 수출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항공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 더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사천지역 항공업체 등 33개 기업(직접 22개, 간접 11개)이 참가했다. 직접참여는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고 간접참여는 이력서만 접수 받는 것이다. 이력서 접수 256건(직접 240, 간접 16) 가운데 현장 채용 25건, 재면접 10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항공제조업 비전 설명회와 취업 컨설팅(이력서 작성기법), 지문적성검사, 이력서용 사진촬영, 카페테리아 운영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부대 행사관도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토크콘서트는 항공제조업 중심기업인 KAI에서 미래 항공산업 전망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동반성장 대상인 협력사 현황과 수행사업에 대해 알려주어 항공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관·내외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한편 그동안 항공특화채용박람회는 매년 10월 경남도와 사천시가 주최하고, 서부경남 8개 시군이 주관하는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였다. 하지만 구직자에게는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단독으로 지역에 맞는 특화형 박람회를 개최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에서 단독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가 좋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항 행사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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