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핫플레이스] 마산 산호동 산호공원 꽃무릇 군락지
[우리동네 핫플레이스] 마산 산호동 산호공원 꽃무릇 군락지
  • 이은수
  • 승인 2022.09.26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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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공원 선홍색 꽃무릇 절정…가을 정취 물씬
푸른 가을하늘과 바다를 향해 붉은 불꽃으로 타 오른 꽃무릇을 보러 산호공원으로 향했다.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나즈막한 동산 나무들 사이사이로 붉게 붉게 물든 예쁜 꽃무릇이 한가득 피어있다. 꽃이 예쁘면 절로 사진을 찍고 싶다. 꽃무릇은 키가 낮은 꽃이라 사진찍기 어려울 같지만 산호공원의 꽃무릇은 산을 깍은것 같은 모양새로 형성돼 평지에 있는 꽃무릇 군락지 보다 사진찍기는 비교적 수월하다. 공원을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한바퀴 돌아보며 사진찍기에 제격이다. 안으로 들어가거나 꽃을 밟지 않도록 밧줄로 팬스가 쳐져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마다 9월이면 피어나는 꽃무릇이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이다. 산호공원은 선홍색 꽃무릇을 감상하러 매년 1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의 명소, 핫플레이스가 됐다.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은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정식 명칭은 ‘석산’이다.

꽃과 잎이 각기 다른 시기에 피어 한 번도 만나지 못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녔다. 그래서 더욱 애틋하다.

산호공원 내 꽃무릇 동산은 지난 2008년부터 산호동 주민자치회가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고, 매년 꽃무릇 구근을 추가 식재해 현재 70만본 이상의 구근을 관리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축제가 시작돼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축제는 개최돼지 못했지만 산호동 자생 단체들은 축제 준비를 위해 꾸준히 잡초 제거 및 환경정비를 통해 산호동 꽃무릇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함께 가꾸어 왔다.

산호동은 이달 중순 산호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제8회 산호공원 꽃무릇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개막식, 체험부스, 사진전,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방문객이 3000여명에 달했다.

산호동 풍물단, 라인댄스, 통기타, 우클렐레, 난타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공연을 펼쳤으며, 초청가수 축하공연으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공원 내 버스킹, 원화 전시, 꽃무릇축제 사진전과 꽃무릇 동산 내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산호공원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은주 산호동장은 “산호동 대표축제인 산호공원 꽃무릇 축제에 방문해 주신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주민자치회와 힘을 합해 가을을 대표하는 더 나은 동네 명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꽃무릇 가꾸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꽃무릇은 올가을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내년을 기약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산호공원 만개한 꽃무릇.
산호공원을 물들인 꽃무릇.
산호공원을 물들인 꽃무릇.
산호공원을 물들인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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