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설치를 반대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변 ‘파크골프장’ 건립을 놓고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26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려천 친수공간 파크골프장 건립 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안초등학교 앞 하천변에 하천의 폭을 넓히고 유속을 줄이려는 용도로 홍수터를 만들었다”며 “주민 반발에도 잔디를 심는 등 홍수터에 파크골프장 건립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광려천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조성을 반대하는 것이다. 광려천 홍수터 1차 목적인 하천범람방지에 지장을 주어 집중호우에 취약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광려천 수변 친수공원은 주민 모두의 공간으로 특정 동호회의 전용 공간이 돼서는 안된다. 파크 골프장 조성이 아파트단지 및 학교에 소음 및 학습권 침해, 그리고 교통혼잡이 우려되며, 아무리 친환경 농약을 사용한다고 해도 파크골프장 농약 사용은 광려천과 낙동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은 요구를 담아 3000여명의 광려천 수변 친구공간내 파크골프장 반대 서명도 창원시장에게 전달했다. 파크골프장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5월께 철거했던 ‘파크골프장 조성 반대’ 현수막이 다시 내걸렸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현재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며 “일부에서는 찬성 의견도 있지만 주민 여론이 중요하며, 파크골프장은 적극 검토되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고향의 강 본래의 사업 목적에 충실하게 11월 하천환경 정비하고 광려천 주변 재해 예방 및 고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친수공간을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시작한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광려천 신감리~삼계리(4.4㎞) 구간에 사업비 305억 5600만 원(국비 179억 원, 도·시비 126억 원)을 들여 교량 3개를 설치하고 하천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홍수터(2만 746㎡) 구간에 올해 2~4월 잔디도 심었다. 그러다 올해 5월 광려중학교 앞 홍수터 구간에 파크골프장(18홀, 1만 8000㎡)이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변 ‘파크골프장’ 건립을 놓고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26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려천 친수공간 파크골프장 건립 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안초등학교 앞 하천변에 하천의 폭을 넓히고 유속을 줄이려는 용도로 홍수터를 만들었다”며 “주민 반발에도 잔디를 심는 등 홍수터에 파크골프장 건립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광려천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조성을 반대하는 것이다. 광려천 홍수터 1차 목적인 하천범람방지에 지장을 주어 집중호우에 취약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현재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며 “일부에서는 찬성 의견도 있지만 주민 여론이 중요하며, 파크골프장은 적극 검토되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고향의 강 본래의 사업 목적에 충실하게 11월 하천환경 정비하고 광려천 주변 재해 예방 및 고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친수공간을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시작한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광려천 신감리~삼계리(4.4㎞) 구간에 사업비 305억 5600만 원(국비 179억 원, 도·시비 126억 원)을 들여 교량 3개를 설치하고 하천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홍수터(2만 746㎡) 구간에 올해 2~4월 잔디도 심었다. 그러다 올해 5월 광려중학교 앞 홍수터 구간에 파크골프장(18홀, 1만 8000㎡)이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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