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의 세계로 끝나지 않는 모험 떠나자
고성 공룡의 세계로 끝나지 않는 모험 떠나자
  • 이웅재
  • 승인 2022.09.2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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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내달 1일 개막
공룡 퍼레이드, 대표 콘텐츠로 활약 예정
공룡놀이마을 신비로운 공간으로 새단장
3~4년의 간격을 두고 개최했던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는 “지난해 공룡엑스포에는 고성군의 인구보다 13배 많은 ‘68만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올해는 끝나지 않은 모험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며 “보호자 손 잡고 행사장을 찾았던 자녀들이 성장해 어린 시절 공룡을 좋아했던 마음을 떠올리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엑스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10월 한 달간 당황포관광지서 개최

‘끝나지 않은 모험’이라는 주제로 10월 한달 동안 개최되는 202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당항포 관광지 공룡의 문 앞에서 개장식을 갖는다. 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는 55만1902㎡(16만6950평)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관람객은 ‘끝나지 않은 모험의 세계’를 여유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미리 코스를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방문 경험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지난 공룡엑스포와 달라진 점을 비교하면서 관람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겠다.

공룡엑스포 메인 광장인 공룡의 문에 들어설 때쯤, 어디선가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음악에 귀 기울이다보면 귀여운 캐릭터들이 시선을 단숨에 빼앗는다. 공룡엑스포 마스코트 ‘온고지신’의 밴드 조형물이 입구에서부터 “어서오세요 여기는 공룡엑스포입니다”라며 관람객을 반긴다. 캐릭터들의 율동과 그 옆으로 길게 늘어선 대형화분들은 레드카펫처럼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온고지신 밴드를 지나면 입구를 꾸민 넝쿨과 정글들이 마치 이번 엑스포의 주제처럼 ‘끝나지 않은 모험’이 가득한 세계의 입구처럼 보인다.

◇인기프로그램 No.1 퍼레이드

하루 두 번(야간운영 시 세 번) 볼 수 있는 공룡엑스포의 인기 프로그램이 새롭게 돌아왔다.

공룡엑스포를 다녀온 사람들은 다른 전시관은 이후에라도 볼 수 있지만, ‘엑스포의 꽃’인 퍼레이드 만큼은 엑스포 기간에 꼭 봐야 한다고 되뇌인다. 퍼레이드에는 현재 분쟁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단원이 22명이나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퍼레이드가 평화의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테마파크에서 활약해 온 24인의 출연자로 구성된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을 매료시킨다. 이번 퍼레이드는 ‘시간 탐험대’를 주제로 새로운 음악,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공룡카트가 운행한다.

엑스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자리매김한 공룡 퍼레이드는 올해도 공룡 엑스포의 간판 프로그램으로써 대활약이 기대된다.

◇우주와 바닷속 공룡놀이마을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붐볐던 공룡놀이마을도 변신을 시도했다. 2022공룡엑스포의 놀이마을을 통해 빛의 탐험이 시작된다. 공룡동산 뒤편의 공룡놀이마을은 영상과 조명, 거울과 광섬유, 블랙라이트를 통한 3개의 존으로 이어진다.

특히 2존에서는 거울과 광섬유로 가득 채워진 공간과 흘러나오는 음악을 함께 감상하다 보면 마치 신비로운 우주에 떠다니는 느낌을 준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면 공룡 별자리가 눈에 띈다. 브라키오사우루스, 프테라노돈,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대표적인 공룡들이 별이 되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신비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공룡놀이마을은 공룡엑스포에서 밝게 빛나는 광섬유와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황종욱 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은 “공룡엑스포를 기다려주신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새로운 전시시설과 다양한 이벤트 또한 준비하고 있으니 꼭 방문하셔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이기봉 고성부군수와 이종일 산업건설국장, 김경숙 문화환경국장 등이 27일 당항포 행사장을 방문해 엑스포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퍼레이드 참가단의 연습 장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출신 22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단원들은 이번 퍼레이드가 평화의 씨앗이 돼 양국의 분쟁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빛의 탐험이 시작되는 공룡놀이마을. 공룡놀이마을은 영상과 조명, 거울과 광섬유, 블랙라이트를 통한 3개의 존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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