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버스 정보시스템 앱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진주시의 버스 정보관리 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GPS)와 무선통신망을 사용하여 진주시의 시내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 홈페이지, 스마트폰의 앱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 서비스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얻고 있다. 진주 버스정보 앱을 이용하는 A씨는 “사는 곳의 버스 배차 간격이 길지만, 앱으로 버스가 오는 시간을 가늠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노선과 버스의 배차 시간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길 찾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어서 잘 이용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앱으로 버스의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 종종 일어나는 오류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주로 버스의 도착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B씨는 “2분 후 도착이라는 문구를 보고 버스를 기다렸지만 이미 버스가 지나간 뒤였다”고 말했다. C씨는 “시간표에 따르면 운행 중인 버스가 노선 위에 표시되지 않을 때 난감하다”며 “실제로 운행이 되는 건지, 아니면 시간표가 틀린 정보인지 알 수가 없어 한없이 기다리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앱에는 5분 후 도착이라서 정류장에서 기다렸지만 10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있어 제때 버스를 못 타는 경험이 잦다는 의견이 있었다.
타 사의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진주 버스정보 앱보다는 정확하다는 것 같다 의견이 있었다. D씨는 “카카오 맵을 사용 중인데, 진주 버스정보 앱보다 더 정확한 것 같아 앱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진주 버스정보 앱과 카카오 맵, 네이버 지도로 실험을 해 본 결과 진주 버스정보 앱 외에 다른 앱들이 종종 정류장이 빠르게 업데이트되었다. 그렇지만 진주 버스정보 앱과 큰 차이는 없었다.
시민들은 진주 버스정보의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원했다. 또한 휴대전화의 기종에 따라 도착 정류장의 남은 정거장 정보가 달라 불편하다고도 했다. 큰 글씨 버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시민들을 인터뷰 해 본 결과 진주 버스정보 앱을 많이 이용하는 만큼 더 나은 모습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시민들을 위해 진주 버스정보 앱이 개선될 필요가 보인다.
강예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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