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크산업, 의류에서 식품으로 ‘진화’
진주 실크산업, 의류에서 식품으로 ‘진화’
  • 정희성
  • 승인 2022.10.0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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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커피 ‘뉴똥’ 출시·시음회
市·실크연구원·순실크 협업
실크산업 활성화 업무협약도
진주 실크산업이 기존 의류제품에서 벗어나 먹거리 식품으로 진화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실크를 만드는 원료에서 추출한 유익한 단백질 성분과 커피를 복합해 만든 실크커피 ‘뉴똥(NEW DDONG)’이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진주시청에서 시음회를 가졌다.

진주실크는 지난 100년 간 진주 경제를 이끌어 왔으며 한국 실크산업을 대표했다.

실크커피 이름인 ‘뉴똥’은 1960~1970년대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며 실크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진주뉴똥’에서 따왔다. 진주 실크산업의 고유상품이었던 ‘진주뉴똥’이 없으면 당시 동대문 원단시장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50여 년전 진주 실크산업을 이끌었던 ‘뉴똥’이 이제 실크커피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진주 실크산업 부흥의 선봉에 섰다.

실크커피는 진주시의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실크연구원과 실크업체 순실크, 경남도농업기술원, 커피전문가 등이 협업해 개발했다.

실크커피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진주시청 시민홀 앞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한국실크연구원 정준석 원장, 순실크 박태현 대표, 홍성빈 커피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열었다. 실크커피를 맛 본 이들은 “맛이 단백하고 깔끔하다”, “뭔가 특이하다”, “더치 같은 느낌이며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크커피는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10~31일) 기간 중 시민과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시음회를 열 예정이다.

시음회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실크커피는 누에가 탈피를 통해 실크가 된 것처럼, 한복·스카프 등의 의류에서 탈피해 식품·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며 “진주 실크산업의 활성화로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음회에 앞서 진주시는 한국실크연구원, 진주지역자활센터, 지역특화업체인 ㈜실키안과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정준석 한국실크연구원장, 김소형 진주지역자활센터장, 박태현 실키안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업무협의와 함께 지역특화 산업인 실크산업(실크커피)의 발전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정희성기자

 
지난달 30일 진주시청에서 실크커피 시음회가 열린 가운데 한 공무원이 실크커피를 들고 하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 실크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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