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가의 현재 다룬 시나리오 '어느 여름날'로 수상
거제경찰서 신현지구대 소속 조현명 순경이 쓴 시나리오 ‘어느 여름날’이 제11회 경찰청 인권영화제 소재 공모전에서 최우수 공모작으로 선정됐다.
4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조 순경은 경찰관이 되기 전부터 영화에 관심이 있었고, 혼자 취미 삼아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여러 공모전에 작품 공모를 했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경찰청 인권영화제 응모를 위해 조 순경은 80년대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민주화 운동가였던 주인공이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2022년도의 이야기를 그렸다.
폐지 수집 등을 통해 힘든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이 오히려 여성과 아이들에게 무시당하며 시비, 소란 등으로 경찰에 상습 신고되는 어려움을 겪다가 경찰관이 주인공의 생일을 챙겨주면서 다시 평온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20분 가량의 영화 시나리오에 담았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79건이 응모해 5건이 선정됐다. 선정작 중 최우수 공모작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경찰청은 조 순경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인권영화를 제작해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시상·상영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국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병원 서장은 “이번 인권영화제 수상이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거제경찰서 전체의 영광이기도 하다”며 “피해자 보호 등 인권 보호에 더욱 앞장서는 거제경찰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인권영화제는 2012년부터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인 12월 10일에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소재 공모전은 5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됐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4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조 순경은 경찰관이 되기 전부터 영화에 관심이 있었고, 혼자 취미 삼아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여러 공모전에 작품 공모를 했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경찰청 인권영화제 응모를 위해 조 순경은 80년대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민주화 운동가였던 주인공이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2022년도의 이야기를 그렸다.
폐지 수집 등을 통해 힘든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이 오히려 여성과 아이들에게 무시당하며 시비, 소란 등으로 경찰에 상습 신고되는 어려움을 겪다가 경찰관이 주인공의 생일을 챙겨주면서 다시 평온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20분 가량의 영화 시나리오에 담았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79건이 응모해 5건이 선정됐다. 선정작 중 최우수 공모작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정병원 서장은 “이번 인권영화제 수상이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거제경찰서 전체의 영광이기도 하다”며 “피해자 보호 등 인권 보호에 더욱 앞장서는 거제경찰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인권영화제는 2012년부터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인 12월 10일에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소재 공모전은 5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됐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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