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식·이극로·안호상 조명…30일까지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유치 기원 특별전인 ‘말모이 탄생의 주역, 이우식! 이극로! 안호상!’전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576돌을 맞이하는 한글날과 제2회 의령 한글 주간을 기념하고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의령군이 한글 학자의 고장, 우리말 수호의 고장을 표방하며 준비 중인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를 기원하는 정성 어린 마음을 담은 특별전이다.
전시는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1부 ‘한글 이야기’는 한글의 역사와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한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조명하고 있다. 2부 ‘국어사전의 역사’는 우리말 사전의 탄생과 조선어학회 이야기를 다룬다.
3부 ‘말모이 탄생의 주역’은 우리말 사전 편찬에 헌신적인 노력을 바친 의령 인물 남저 이우식, 고루 이극로, 한뫼 안호상 등을 재조명한다. 4부는 시대별 뜻 변천사, 5부에서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를 위한 의령군과 건립추진위원회의 노력 등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뜻깊은 전시를 위해 자료 제공과 자문 등에 협조한 이우식 선생의 손자 이영모 씨와 이극로 선생의 후손 이승철 씨, 안호상 선생의 아들 안경홍 씨 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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