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산업대교 올해 말 착공된다
사천 항공산업대교 올해 말 착공된다
  • 문병기
  • 승인 2022.10.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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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면 검정~사남면 방지리 간 850m
573억 들여 2027년 완공 목표
물류비 절감·산업단지 활성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사천 항공산업대교가 12월 착공된다. 2017년 지역균형발전과 향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대교건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한 지 5년만의 결실이다.

사천 항공산업대교는 사천시의 숙원사업이자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였다. 하지만 엄청난 사업비 확보와 중앙정부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방치되다시피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KAI를 비롯한 사남·용현지역의 산업단지로 인해 국도3호선의 교통량이 날로 증가하면서 도로 노선 체계 조정과 국도 3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됐으나 큰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다 2020년 국비 14억원을 확보하면서 가시화된 뒤,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변경 고시로 진입도로 2공구 포함, 지난 6월 공유수면 점사용 승인을 거쳐 8월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 대부분 행정절차를 완료하면서 연내 착공이란 결실을 맺었다.

사업비 573억원(국비 494억원·시비 79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곤양면 검정리~사남면 방지리를 잇는 길이 850m, 폭 11m의 교량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7년이 완공 목표다.

여기에 곤양면 검정리 일원 지방도 1001호선(검정~검항) 확포장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112억원(국비 111억원, 시비 1억원)을 들여 항공산업대교 접속부부터 남해고속도로 축동IC까지 연장 1.54㎞, 폭 11m의 도로를 확포장하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천항공국가산단에서 남해고속도로까지 거리가 약 10㎞에서 5.5㎞로 단축되고, 이동시간 역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 등 삼천포항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국도3호선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남해고속도로와의 운행거리 단축, 항공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항공물류 수송 활성화 그리고 낙후된 서부 3개 면의 균형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오는 12월 착공될 사천항공산업대교의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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