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온라인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 "9개학교 영상 공연"
2022 온라인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 "9개학교 영상 공연"
  • 강진성
  • 승인 2022.10.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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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예술을 계승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재능을 펼치는 장을 만들기 위한 ‘2022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가 도내 9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경남일보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는 올해로 8회를 맞는다.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는 도내 학교 동아리 활동 소개를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대회 역시 지난해처럼 전문 촬영팀이 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촬영한 뒤 심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심사 이후에는 각 학교 공연 동영상을 경남일보와 경남교육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2곳 공연팀이 참가한다. 참가 학교는 사물놀이에서 농악, 가야금, 시조 등 다양한 전통예술 무대를 펼친다.

하정화 경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우리 전통예술을 계승하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도 느끼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하동 고전초등학교(가야금)
하동 고전초등학교는 군지역 인구 감소로 현재 전교생 34명의 작은 학교지만 개교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작은 학교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학생들을 기르기 위해 ‘꿈과 비전이 있는 희망키움 사계절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2019년 국악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고 올바른 정서를 키우는 국악동아리 ‘빛과 소금’이 만들어졌다. ‘빛과 소금’은 음악 교과 교육과정의 국악 수업과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학생들 모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빛과 소금은 지난 2020, 2021년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에도 참가했다. 하동교육지원청 음악동아리 공연과 제59회 함양 전국 국악 경연대회도 참가해 입상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고전초 국악동아리 ‘빛과 소금’

◇진주 금성초등학교(삼도농악)
진주 금성초등학교 사물놀이부는 학생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방과후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침활동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실력을 키우고 있다.

금성초 사물놀이부는 ‘삼도농악’을 통해 매일 아침 연주의 기초를 다지며 표현력, 자신감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매년 개천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대회와 공연에 참가하고 있다.

2018년 개천예술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초등부 대상, 2019년 가야국악대전 최우수상, 2022년 제70회 개천예술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초등부 금상(앉은반 1위)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금성초 사물놀이부는 전통가락을 잇는 미래의 주인공을 키우고,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금성초 사물놀이부

◇진주봉래초등학교(진주삼천포농악)
진주 봉래초등학교 농악부는 28년 전통을 자랑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진주삼천포농악’을 전수받으며 전통문화예술 계승·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약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농악부는 매년 개천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대회와 공연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봉래초등학교 농악부는 올해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에 참가하여 농악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진주삼천포농악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봉래초등학교 진주삼천포농악

◇창원 사파초등학교(영남사물놀이)
사파초등학교 풍물단은 정규 교육과정 내 동아리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교내 동아리 풍물단이다. 매주 1회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축제 참가 학생은 대부분 올해 처음 악기를 접한 4학년 신규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낯선 국악기와 만나 새로운 가락과 소리를 익히며 전통예술에 빠져들고 있다.

학교는 풍물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좋은 경험을 주고 싶어 이번 축제에 참가 하게 됐다.

 
사파초등학교 풍물단

◇산청초등학교(시조)
산청초등학교 ‘정가사랑’은 시조창을 통해 우리의 얼을 이어가고 있는 자율동아리다. 우리 민족의 얼이 고스란히 담긴 정가(시조·가곡·가사)는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감정을 순화시키는 교양과 풍류의 음악으로 격조 높은 전통 문화유산이다. 학생들은 청아한 목소리로 시조창에 대한 특별함을 느끼며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정가사랑은 제68회,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시조경창대회 학생 단체부 금상(1위)을 수상하는 등 전국 정가경창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산청초등학교는 “전통 성악인 정가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초등학교 ‘정가사랑’

◇남해 상주중학교(영남사물놀이)
상주중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사물함’은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기량을 발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동아리다. 학생 수 감소로 해체될 뻔한 위기의 동아리를 학생들이 모여 다시 부흥시킨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동아리다. 현재 사물놀이에 관심있는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점심시간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상주중학교는 사물놀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사물함은 2018 남해군 두모마을 유채꽃 축제 초청공연, 2019 남해군 두모마을 두꺼비 축제 초청공연, 2020·2021 경남학생전통예술축제 참여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2018년 ‘놀자! 즐기자! 함께하자! 학교예술교육’ 우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주중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사물함’

◇거제 외포초등학교(타오비나리)
거제 외포초등학교 모듬북 동아리는 5~6학년 16명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모듬북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타오비나리’ 무대를 선보인다.
외포초등학교는 ‘꿈과 사랑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O.E.P.O 행복교육’ 이라는 교육비전을 바탕으로 작지만 알찬 학교, 특색있는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신명하는 타오비나리 공연을 통해 실력을 제대로 뽐낸다는 각오다. 공연팀은 대금산 진달래 축제, 블루시티 거제 어린이 축제,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에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고 있다.

 
외포초등학교 모듬북


◇밀양 동국대사범대학부속 홍제중학교(두리둥)
밀양 홍제중학교는 북을 통해 눈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보는 행복을 울리고 있다.

하나가 아닌 여러개의 북소리를 통해 세상의 소리를 담는다는 마음으로 모듬북 연습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동체 의식에 눈을 뜨고 번뜩이는 창의력의 기반을 닦고 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학생들의 북소리가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는 전율을 느끼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홍제중학교 두리둥

◇하동 횡천초등학교(삼도농악)
하동 횡천초등학교는 미래를 여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고자 꿈과 끼를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예술 강사 지원 사업과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물놀이와 가야금을 배우고 있다. 이러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서로 돕고 협력하는 활동을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심·창의성을 기르고 있다.
공연팀은 해마다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다양한 예술공연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락음국악단이 주최한 제10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았다.

 
횡천초등학교 사물놀이

“전통예술이 만드는 소통과 공감의 한마당”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가을의 그윽한 시정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계절에 찾아온, 계절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끼게 해줄 ‘2022 온라인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통예술은 우리 민족이 과거에서부터 전승해온 고유한 문화유산입니다. 전통예술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그 가치를 재해석하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오늘날의 우리 학생들이 전통예술을 재해석하고 계승하면서 즐기는 방법에 따라 우리문화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는 경남의 학생들이 고유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축제의 무대입니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새로운 모습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전한 감염병의 위기 속에서 비대면 온라인 참여로 축제가 진행되지만, 무대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은 전통문화의 발전과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성장시키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일상의 회복을 조금씩 이루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참가 학생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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