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재개장 “안전한 수영장으로”
12일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재개장 “안전한 수영장으로”
  • 이은수
  • 승인 2022.10.1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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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설공단, 재발방지대책 추진

창원시설공단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산하 수영장에 대해 매월 유충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유충이 발생했던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은 대대적인 방역과 시설 및 환경개선 작업을 마치고 12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정철영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수영장 유충 재발 방지대책 및 재개장’ 관련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해 “수영장 창문이나 수영장 내부 물 관리 설비를 통해 성충이 유입돼 유충 발생으로 이어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깔다구 유충이 정수장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람 옷에 묻어서유입됐거나, 아니면 방충망 구멍이 커서 통과를 했을 가능성, 또는 내부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깔따구 유충은 지난 2016년에도 창원의 수영장에서 발생해 문제가 된바 있다.

공단은 ‘민관합동 TF’의 자문을 받아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 대해 여과재 전면교체를 비롯해 유충 차단용 여과필터 및 유충검사 확인용 밸브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 정비를 벌여왔다.

이밖에 미세방충망 교체와 수영장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실 내·외 불빛 포집기 설치 등의 조치도 취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외 13개 수영장에 대해서도 시민안전을 위해 성충 및 유충 방지대책을 마련해 즉각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수질관리 매뉴얼을 보완해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매월 유충 검사 실시 △유충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민모니터링단 수영장 교차점검 실시 △에어커튼 및 불빛 포집기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활성탄 교체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앞당기고, 7일 2회 실시하던 역세 주기도 2일 1회로 단축키로 했다.

감계복지센터는 지난 3일부터 수영장 수조에 물을 채우고 11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수처리 설비 시운전을 실시한 결과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일 유충 거름망 시료를 채취해 창원수질연구센터에 유충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충이 검출되지 않았고, 수질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2일부터 수영장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정철영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철저한 유충 방지대책을 통해 시민들께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재개장 준비를 마친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모습. 사진=창원시
정철영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수영장 유충 재발 방지대책 및 재개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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